이관희가 승부처 해결한 삼성, KCC에게 신승 거두며 연승 재시동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5 18: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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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삼성이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83-79로 승리했다. 연승에 시동을 건 삼성은 8승 9패로 부산 KT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반면, KCC는 연패에 빠지며 10승 6패, 서울 SK에게 공동 1위 자리를 헌납했다.

 

이관희가 23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김현수(15득점 2리바운드), 아이제아 힉스(14득점 6리바운드 1블록), 제시 고반(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도 뒤를 받쳤다. KCC는 이정현(23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송교창(23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이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턴오버로 무너졌다.

경기 초반 점수를 주고받던 구간을 지나 먼저 앞선 건 삼성이었다. 이관희의 3점슛에 이어 힉스가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내 11-6의 리드를 잡았다.

KCC는 리바운드에서 앞섰지만, 턴오버로 흐름이 끊긴 게 아쉬웠다. 하지만, 위기 극복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라건아가 힉스를 상대로 골밑에서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혔다. 이에 삼성은 20-19, 단 한 점만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초반까지는 팽팽했다. 데이비스가 첫 투입돼 골밑을 폭격하자, 삼성은 이동엽, 장민국, 김현수까지 국내선수들이 맞섰다. 이내 경기는 다시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야투성공률에서 삼성의 승리였다.

그러나 KCC는 선두 팀답게 호락호락하게 뒤처지지 않았다. 결국 골밑에서 데이비스, 외곽에서 이정현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39-41까지 따라붙었다. 이내 이정현이 재차 3점슛을 꽂으며 역전까지 성공한 상황. 삼성은 임동섭이 곧장 외곽포를 터뜨리긴 했지만, 송교창도 KCC의 공세에 가담하며 전반은 원점(44-44)에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누구 하나 쉽게 앞서가지 못했다. 이정현과 라건아가 2쿼터에 이어 팀을 이끌자 삼성은 이관희와 김현수가 공격에 앞장서 팽팽히 맞섰다.

경기는 3쿼터 중반을 넘어서야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송교창의 3점슛이 꽂인 이후 이정현도 3점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꽂아 넣은 것. 이정현이 앞선을 흔들어준 덕분에 송교창도 인사이드에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반면, 전반까지 턴오버 3개에 불과했던 삼성은 3쿼터에만 3개를 범하며 KCC의 발목을 붙잡지 못했다.

66-60으로 KCC가 리드를 잡으며 시작된 4쿼터. 삼성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동엽과 고반도 득점을 책임지기 시작하면서 KCC를 쫓았다. 특히, 후반 들어 삼성이 리바운드를 꾸준히 앞섰던 게 주효했다. 덕분에 4쿼터 중반 들어 김동욱과 이관희의 3점슛도 연달아 터졌고, 삼성은 재역전(74-73)에 성공했다.

KCC도 송교창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이관희의 손끝이 다시 불을 뿜기 시작했다. 힉스와 데이비스도 끈질기게 골밑을 파고들며 승리를 가져오려 애썼다. 하나, KCC는 경기 35.4초를 남기고 송교창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반면, 81-79로 앞서있던 삼성은 이동엽이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켰다.

 

경기 19.1초를 남기고 불린 KCC의 마지막 작전 타임. 힉스가 이정현의 턴오버를 이끌어내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신승으로 끝났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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