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쾅쾅' 3점슛 21개 몰아친 LG, 대어 KCC 잡고 3연패 탈출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6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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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서호민 기자] 최하위 LG가 외곽포를 앞세워 선두 KCC에 매콤한 고춧가루를 뿌렸다.


창원 LG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97-75으로 승리하며 3연패와 함께 원정 5연패에서 탈출했다. 14승 29패를 기록한 LG는 올 시즌 KCC 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우위를 가져갔다.

승리의 원동력은 무려 21개를 터트린 3점슛에 있었다. LG가 이날 터트린 21개의 3점슛은 올 시즌은 물론 KBL 역대 통틀어서도 한 경기 최다 3점슛 3위에 해당하는 기록.(*역대 1, 2위는 전자랜드 28개, 모비스 24개)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한상혁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해 1월 12일 원주 DB 전 이후 정확히 420일 만의 코트를 밟은 한상혁은 개인 통산 커리어 하이인 18득점을 올리며 그동안 1군 코트에서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이관희가 2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해원도 3점슛 4개 포함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2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시즌 (26승) 17패 째를 떠안았다.

초반부터 LG의 외곽 슛감이 심상치 않았다. LG는 전반에만 3점슛 12개를 폭발시켰다. 이관희, 정해원이 각각 4개씩, 강병현, 이광진이 2개씩 3점슛을 넣었다. 그야말로 신들린듯한 슛 감각으로 KCC의 림을 두드렸다. 전반은 전반은 54-36으로 끝났다.

리그 1위 KCC 역시 쉽게 물러날 팀이 아니었다. KCC는 3쿼터부터 조금씩 힘을 냈다. 송교창과 이정현이 내외곽에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데이비스도 6득점을 보탰다. 그러나 LG는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고비 때마다 한상혁이 찬물을 끼얹는 외곽포를 터트리며 맞대응했다. 한상혁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엮어 10득점을 쓸어담았다. 여전히 79-59로 LG의 리드.

승부의 4쿼터, 양 팀 간의 격차에 큰 변화는 없었다. LG는 3쿼터까지 좋았던 슛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KCC가 작전시간을 불러 흐름을 끊어도 이관희와 라렌이 연속 득점을 올려 3분여를 남기고 91-69, 22점 차이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 KCC는 이정현, 송교창, 김지완 등 주전 멤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LG는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광진과 김준형이 3점 슛 각각 한 차례씩 터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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