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와 김준일의 골밑폭격’ 삼성, DB 꺾고 시즌 첫 4연승…단독 4위로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7 18:43:18
  • -
  • +
  • 인쇄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삼성이 원정길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서울 삼성은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3-7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달린 삼성은 13승 11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최하위 DB는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승리는 골밑을 지킨 아이제아 힉스(15득점 6리바운드 1스틸)와 김준일(13득점 8리바운드)의 합작품이었다. 김현수(9득점 1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DB는 저스틴 녹스(17득점 6리바운드 2블록), 김종규(13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두경민(15득점 2어시스트)까지 분전햇지만, 막판 한 번의 파울에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양 팀 모두 외곽이 침묵하면서 인사이드를 파고드는 모습이었다. DB는 녹스가, 삼성은 힉스가 중심이 돼 공격을 이끌었다. 먼저 조금씩 앞선 건 DB. 허웅과 김훈이 슛 거리를 늘리며 삼성의 수비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삼성도 장민국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면서 이내 경기는 다시 팽팽해졌다. 1쿼터는 김현수의 자유투가 더해진 삼성이 단 두 점(17-15)을 앞섰다.

2쿼터 시작과 함께 김종규가 득점하며 DB는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DB는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리바운드 우위가 컸다. 김종규가 골밑에서 쉬운 찬스를 연달아 놓치긴 했지만, 곧장 공격리바운드 가담으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경민과 이준희의 3점슛으로 DB가 첫 10점차(34-24)를 만든 상황. 그러자 삼성은 베테랑 김동욱이 힘을 냈다. 외곽포 뿐만 아니라 스틸로 김준일의 속공 득점까지 도왔다. 하지만, 결국 턴오버가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그 사이 김종규와 두경민의 득점이 이어진 DB는 38-3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DB가 앞서나갔다. 리바운드 싸움은 팽팽했지만, 야투 성공률에서 DB가 앞서며 10점 내외의 격차에 큰 변화가 없었다. 추격의 입장인 삼성은 김준일이 원맨쇼를 펼쳤지만, 여전히 외곽이 터지질 않았다.

하지만, 삼성에게도 추격의 기회는 있었다. 장민국의 스틸이 임동섭의 3점슛으로 연결됐고, 교체 투입된 믹스도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DB가 이준희의 외곽포로 달아나며 63-55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삼성의 추격세는 여전히 거셌다. 초반 믹스와 김현수가 공격에 나서 점수차를 좁힌 것. DB도 두경민이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장민국이 오랜만에 3점슛을 꽂아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승부는 혼돈 속에 빠졌다. 삼성이 힉스의 뒷심을 발휘해 경기 2분여를 남기고 승부를 원점(68-68)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공격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

 

경기가 1분도 남지 않은 시점, 먼저 분위기를 기울인 건 김훈의 3점슛이 터진 DB였다. 하지만, 삼성도 이관희의 자유투 2득점으로 희망을 살렸다. 이후 수비에서도 DB의 찬스를 막아내며 삼성은 13.4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쥐었다. 마지막 작전타임까지 소진한 삼성. 이내 경기 1.8초를 남기고 힉스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삼성이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