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변준형 듀오 날아오른 KGC, LG 이기고 단독 3위로 올라서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5 18: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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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이재도와 변준형의 활약을 등에 업은 KGC인삼공사가 LG에 승리를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7-64로 승리했다. 앞선 듀오 이재도(1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변준형(20득점 1리바운드)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리에 앞장섰고, 얼 클락(16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승리로 5승 3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LG는 캐디 라렌(18득점 10리바운드)과 리온 윌리엄스(13득점 6리바운드)가 분투했다. 하지만 국내선수들의 부진과 저조한 3점슛 성공률(18%)이 뼈아팠다. 2승 5패가 된 LG는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KGC인삼공사가 잡았다. 특히 돋보인 것은 클락과 변준형. 클락은 라렌의 공을 스틸해 덩크슛을 꽂는 등 외곽에서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변준형은 장기인 돌파와 더불어 3점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클락(12득점)과 변준형(8득점)은 KGC인삼공사의 1쿼터 23점 중 20점을 책임졌다. 문성곤은 공격 리바운드와 블록 등으로 수비에서 힘을 보탰고, KGC인삼공사가 23-10으로 앞서 갔다.

LG는 KGC인삼공사의 빠른 공격 템포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공격에서는 3점슛 6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의 수비에 막혀 턴오버 5개를 범하기도 했다.

2쿼터는 윌리엄스 대 윌리엄스의 맞대결이 흥미로웠다. 먼저 리온 윌리엄스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골밑에서 잇달아 득점을 올렸다. 이원대와 김시래도 빠른 공격에 성공했고, LG는 단숨에 4점차(23-27)까지 점수를 좁혔다.

다급해진 KGC인삼공사는 작전타임을 불렀고, 이 작전타임 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살아났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자존심이 상했던 듯 리온 윌리엄스를 앞에 두고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함준후와 박형철의 3점슛까지 터졌다. 변준형 개인기에 이은 돌파까지 성공시킨 KGC인삼공사는 45-28로 다시 달아나며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LG의 무서운 추격전이 시작됐다. KGC인삼공사는 정희재와 매치업이 된 오세근을 살려주기 위해 골밑에 계속 공을 투입했지만 공격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자 클락과 이재도가 외곽에서 슛을 던졌지만 이마저도 림을 빗나갔다.

그 사이 LG는 조성민이 3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이원대와 라렌도 득점을 보탰다. 교체 투입된 리온 윌리엄스가 골밑슛과 함께 반칙까지 얻어낸 LG는 결국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58-58). 쿼터 막판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점수는 60-58, KGC인삼공사의 근소한 리드로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가 되자 KGC인삼공사가 다시 살아났다. 이재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오세근이 골밑에서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반면, LG는 외곽에서 계속 득점을 노렸지만 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4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이 3점슛을 꽂았고, 어느 덧 점수는 다시 71-60으로 벌어졌다. 변준형은 또 한 번 개인기에 이은 돌파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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