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변준형 투 맨쇼’ KGC인삼공사, 부상병동 DB에 진땀승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1 18:41:44
  • -
  • +
  • 인쇄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이재도와 변준형의 활약을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DB를 꺾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6-87로 승리했다. 이재도(23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변준형(2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듀오가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오세근(13득점 9리바운드)은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이날 승리로 6승 4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DB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김영훈(21득점 3점슛 7개)과 나카무라 타이치(14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14개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7연패에 빠진 DB(3승 7패)는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초반 분위기는 DB가 잡았다. 허웅, 김영훈의 3점슛과 배강률, 타이릭 존스의 골밑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이지샷을 놓쳤고,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타이치의 3점슛과 허웅이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낸 DB는 22-15로 앞서 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KGC인삼공사가 살아났다. 특유의 트랩 수비와 활발한 수비 로테이션으로 DB의 득점을 묶었다. 공격에서는 변준형이 장기인 돌파를 잇달아 성공시켰고, 이재도는 3점슛을 꽂았다. 여기에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까지 골밑에서 득점을 보태며 22-23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간 KGC인삼공사는 변준형과 얼 클락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외곽슛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번번이 림을 빗나가며 달아나지 못했다. 그 사이 DB 서현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3점슛 2방으로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온몸으로 박스 아웃을 하며 리바운드 2개를 걷어냈다. 그러나 DB도 KGC인삼공사와 마찬가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턴오버로 흐름을 끊어 역전까지 이어가지 못한 것. 쿼터 막판 클락의 3점슛과 박형철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점수는 42-39, 여전히 KGC인삼공사의 리드였다.

후반 들어 잠잠했던 KGC인삼공사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DB가 2-3 지역방어를 펼치자 약점인 3점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했고, 클락과 이재도가 적중시켰다. 윌리엄스는 지역방어의 특성 상 박스 아웃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을 노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DB는 타이치와 김훈이 3점슛을 꽂으며 추격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오히려 박형철과 문성곤의 3점슛으로 KGC인삼공사가 기세를 탔고, 68-62로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는 양 팀의 외곽포 맞대결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초반 변준형의 3점슛 2방과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76-65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DB는 김영훈이 3개의 3점슛을 몰아치며 점수차를 단숨에 좁혔다. 이번엔 이재도가 3점슛을 터뜨리자 곧바로 타이치가 응수했다.

승부는 골밑에서 갈렸다. DB는 외곽슛에만 의존한 반면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연이어 득점을 올렸다. DB는 김영훈이 또 다시 3점슛을 꽂으며 미친 슛 감을 뽐냈지만 이재도가 맞받아치면서 승부는 KGC인삼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변준형이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쐐기를 박은 KGC인삼공사는 승리를 거머쥐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