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전력투구 예고’ 위성우 감독 “제로베이스에서 우리 컬러 찾아야”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8: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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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때의 모습을 되찾으려 한다.

아산 우리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던 우리은행이었지만, 2차전 원정을 떠나 발목을 잡혔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2-0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상황. 우리은행은 마지막 총력전에 나선다.

경기 전 만난 위성우 감독은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인데 물러날 수 없지 않나. 양 팀 모두 배수의 진을 칠 거다. 오늘은 체력 세이브할 것 없이 다 쏟아부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3차전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우리은행이 앞선 두 차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아쉬웠던 건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었다. 김소니아, 박지현, 김진희 등 젊음으로 뭉쳤던 주축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다르다”라며 선수들을 바라본 위성우 감독은 “단기전이라 하루씩만 쉬기 때문에 전술 훈련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대부분 말로 지시를 하는데 선수들이 어리다보니 빠른 이해가 쉽지는 않다. 정규리그 때부터 베테랑들이 다칠 때마다 걱정했던 게 이런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라 얼마나 부담이 되겠나. 자연스럽게 디테일한 부분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상대도 마찬가지일테니 오늘은 열심히 쏟아붓기만 하자고 미팅을 했다”라며 선수들을 연신 독려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2차전에서 윤예빈에게 무려 26점을 내준 게 패배 속 가장 뼈아픈 요인이었다. 그러나 위 감독은 “2차전에 당했다고 해서 예빈이만 막으면 결국 (김)한별이 쪽에서 뚫릴 수밖에 없다. 솔직히 예빈이가 2차전까지 그렇게 터질 줄은 몰랐다. 어쨌든 수비는 너무 치우치지 않아아 한다”라며 코트 자체에 집중했다.

끝으로 위성우 감독이 3차전에서 강조한 건 수비였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에서 최소 실점 1위라는 수비력을 선보이며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우리는 정규리그에서도 상대의 공격을 막아서 이겼다. 70점을 주면서 이긴 적의 거의 없다. 지금은 우리 농구를 못하고 있는건데, 오늘은 제로베이스에서 우리 색깔을 찾아갔으면 한다”라며 코트로 나섰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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