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세 자릿수 득점’ KCC, DB 추격 뿌리치고 연패 면해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1 18: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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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선두 KCC에게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주 KCC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105-92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를 넘긴 KCC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다시 2경기로 벌렸다. 반면, DB는 브레이크 이후 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꺾였다.

 

라건아(19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타일러 데이비스(16득점 4리바운드 2블록)가 골밑을 지킨 가운데 송교창(1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유현준(14득점 7어시스트 3스틸), 정창영(15득점 3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했다. DB는 허웅이 20득점 5어시스트, 저스틴 녹스가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떨어졌던 야투율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소강상태였다. 2분 만에 김종규가 침묵을 깬 가운데 KCC는 유현준이 자유투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경기는 접전이었다. 양 팀 모두 야투율이 높지는 않았던 상황에 DB는 이용우와 메이튼이 3점슛을 꽂았고, KCC는 라건아와 송교창이 맞불을 놨다.

접전 속 1쿼터 후반에 접어들며 리드를 잡은 건 DB였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DB는 메이튼과 이용우가 재차 3점슛을 터뜨려 19-13으로 달아났다. 작전타임 이후 송교창과 유현준이 추격을 이끌긴 했지만, DB도 메이튼이 버티면서 23-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KCC는 데이비스, 정창영, 박지훈이 연속 6점을 합작하며 순식간에 역전(24-23)했다. 이에 DB는 윤호영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응수했다. 수차례 동점은 나왔지만, DB는 이후 역전만큼은 재차 면하는 모습이었다. 데이비스의 원맨쇼에 허웅과 녹스까지 외곽포로 맞받아치면서 DB의 근소한 리드가 계속됐다.

양 팀은 2쿼터 후반 들어서도 3점슛을 앞세운 공방접전을 이어갔다. DB는 윤호영과 허웅이, KCC는 정창영과 박지훈이 앞장섰다. 결국 전반은 DB의 2점차 리드(50-48)로 끝났다. 

끈질기게 추격하던 KCC는 결국 후반에 전세를 뒤집었다. 두경민과 김지완이 3점슛을 주고받은 3쿼터 초반, KCC는 데이비스와 유현준의 득점으로 역전과 동시에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DB는 전반과 달리 리바운드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외곽까지 침묵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 번 분위기를 잡은 KCC는 무섭게 치고나갔다. 중심에는 송교창이 있었다. 송교창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림을 폭격했고, 유현준과 김지완도 외곽포로 힘을 더했다. 덕분에 KCC는 83-64의 여유로운 리드를 챙기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KCC는 라건아가 골밑에서 굳건히 버티며 DB에게 쉽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김상규도 노마크 찬스에서 3점슛을 꽂아 20점차(91-71)를 만들어냈다.

하나, DB도 리바운드 싸움부터 이겨내며 반격을 노렸다. 허웅이 공격의 중심이 되면서 조금씩 점수차를 줄인 것. 그럼에도 KCC의 공세가 식을줄을 몰랐다. 정창영과 송교창도 한 차례씩 공격을 책임졌고,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는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팀 100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DB의 추격은 계속됐지만, 승패를 뒤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KCC가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안방에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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