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는 중요치 않아’ 유재학‧문경은 감독이 프로간 연습경기에서 둔 초점은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4 18: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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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강현지 기자] 승리는 현대모비스가 챙겼지만, 승패 여부를 떠나 경기력을 점검하는데 양 팀 모두 큰 도움이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오후 용인 현대모비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연습 경기에서 78-75로 이겼다. 양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려 승리를 챙기는데 초점을 뒀기보다 선수들 기용 폭을 늘리면서 선수들의 조합, 그간 연습했던 것들을 확인하는데 초점을 뒀다.

현대모비스는 이진석을 제외, 14명을 엔트리에 올렸고, 김영현, 박지훈은 나서지 않았다. SK는 15명이 원정길에 올랐으며, 김민수가 허리 통증으로 동행하지 않았다. 결장 선수는 박상권과 김준성.

SK는 김선형과 최성원, 안영준, 최부경, 최준용, 김승원 등이 20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하면서 변기훈, 김건우, 송창무, 배병준 등이 식스맨으로 투입됐다. 그중에서 눈에 띄었던 건 루키 김형빈. 16분동안 뛰면서 7득점 4리바운드로 깜짝 존재감을 표했다.

현대모비스는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출전 시간을 균등하게 배분했다. 이현민, 김국찬, 기승호, 함지훈, 장재석이 먼저 나섰고, 이어 서명진, 김민구, 전준범, 김상규, 이종현을 투입시키며 고르게 투입하며 호흡을 점검했다.
 

 

경기를 마친 문경은 감독은 “생각보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다. 그동안 몸을 만들어 오다가 휴가에 다녀왔는데, 이후 3일간 연습을 하다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패했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턴오버를 하고, 백코트를 하지 않아 속공을 주는 상황이 3쿼터에만 7번 나왔다. 그걸 줄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비시즌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김형빈에 대해서는 “슛 터치가 좋고, 센서가 있는 선수다. 다만 수비 위치를 아직 잡지 못하고 있는데,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제 대학생 아닌가. 본인도, 나도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승리를 챙긴 유재학 감독도 마찬가지로 승패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연습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봤기 때문. 3일 경희대와의 연습경기에 이어 SK전은 현대모비스의 비시즌 두 번째 연습 경기에 불과하다.

유 감독은 “빅맨들의 헷지 백을 좀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 이 부분이 안 돼서 스위치를 시켰는데, 결국 턴오버를 유발하면서 속공 상황을 만들어 낸 거다. 맨투맨으로 하는 게 좋은데, 이 역시 안 됐을 때 차선책으로 연습하고 있다”라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장재석, 함지훈이 각자 투입됐을 때는 큰 문제는 없었지만, 동시에 투입되면서 하이-로우 게임을 할 때 간격에 대해 좀 더 조정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8월 연습경기들로 보완점을 채워갈 전망. 유 감독은 “서명진과 김민구를 들여보냈을 때 4~5번이 약하다. 그래서 앞선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해야해서 민구를 내보냈는데, 앞으로 한 달동안 선수들의 장단점을 지켜보려 한다. 9월에는 5명이 정해지고, 선수들 교체가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라며 앞으로 연습경기에 집중할 것을 일렀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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