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력자’ 박지현이 승리를 위해 목표하는 것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8-26 18: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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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가 언니들을 도와줘야 한다.”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2021-2022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오프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도쿄올림픽을 위한 대표팀 일정을 소화했던 그는 23일부터 시작된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해 자신의 네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8월 초 마무리됐던 도쿄올림픽은 박지현을 스텝업하게 했다. 강팀들을 상대로 대표팀이 선전하는 과정에선 전방위 활약을 펼친 박지현의 공이 컸다.

귀중한 경험치를 쌓고 우리은행으로 돌아온 박지현. 그는 올림픽 전후로 어떻게 달라졌을까. 아산에서 만난 박지현은 “큰 차이라기 보단 자신감을 확실히 얻고 돌아왔다. 근데, 팀에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시즌을 준비하다보니 내가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는 걸 또 느낀다. 우리은행에서도 내가 확실히 해야 할 역할이 있다 보니 책임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자신을 돌아봤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박지현은 최근 U19 여자농구대표팀 동생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U19 여자 월드컵 당시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게 다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배운다는 마음으로 가는 게 아니라 부딪히고 싸워서 이기겠다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을 되새긴 박지현은 “내가 청소년대표일 때도 그런 마음가짐이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최근에 (이)현중이의 인터뷰도 봤는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더라.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선 이런 생각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올림픽 때 이런 마음가짐으로 뛰었다”라며 자신의 가치관을 확고히 했다.

박지현은 승리를 갈망하는 그 마음가짐을 다가올 2021-2022시즌에 대입해야 한다. 만약 9월에 열릴 아시아컵을 위한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조금 더 빨리 승리를 정조준해야 할 수도 있다.

이에 박지현은 “어느덧 프로에서 세 시즌을 보냈다. 이제는 팀에서 내 역할을 더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언니들이 날 도와줬는데, 앞으로는 내가 언니들을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팀을 위한 생각뿐이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부지런히 성장하는 박지현은 다가오는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끝으로 그는 “내 위치에서 해야 할 최선을 다하면 인정받는 선수가 되지 않겠나. 기회가 올 때마다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 할 거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내 위치에서 잘해내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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