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되찾아가는 오세근 “노련한 모습으로 팀 승리에 꼭 기여할 것”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4 18: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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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마치는 게 목표다.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이 2020-2021시즌 복귀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12월 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던 그는 수술을 받은 뒤 그간 재활에 매진했다. 오세근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됐을 당시 시즌 막판 복귀를 위해 팀 훈련을 조금씩 소화했지만, 결국 조기 종료 소식과 마주했다.

오세근의 복귀전은 2020-2021시즌 개막전이 될 전망. KBL이 조기 종료를 결정한 뒤 선수단에게 주어진 두 달간의 자율 훈련 기간에도 오세근은 평소처럼 꾸준히 체육관에 나와 훈련을 이어갔다. 어깨, 무릎 등 재활 운동을 이어갔고, 지난 6월 1일, 팀 훈련이 다시 재개될 때 오세근도 무리없이 합류했다.

지금은 기존 재활과 함께 팀 훈련도 어느정도 따라가고 있다.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세근은 “무리 하지 않는 선에서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아직까진 특별히 좋거나, 나쁘진 않은데, 페이스를 조금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몸 상태는 살짝 다운된 느낌이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건강한 오세근과 함께라면 우승까지 할 수 있다는 가정은 현장 관계자, 농구팬은 물론 오세근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고개를 끄덕인 오세근은 “쉬는 것도 별 다른 게 없다. 체육관에 나와서 운동을 하고, 집에 가면 아이들과 놀아주고, 또 다음 날이면 경기장에 나온다”라며 일상 역시도 ‘농구’뿐임을 전했다.

가장 몸싸움이 치열한 적진, 골밑에서 싸우면서 부상은 그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됐다. 무릎, 갈비뼈, 발목에 올 시즌에는 어깨까지 다쳤다. ‘건강만’ 하다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낼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오세근은 KGC인삼공사가 V2를 따냈을 2016-2017시즌 당시 경기당 평균 14득점(국내선수 3위), 8.4리바운드(국내선수 1위)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우승의 영예를 함께한 데이비드 사이먼과 다시 한 번 함께 뛰길 바라기도 했지만, 사이먼은 일본에 남게 되면서 불발됐다. 오세근 역시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사이먼과 한번 더 뛰고 싶었는데, 일본에서의 계약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아쉬움을 전한 가운데 올 시즌 함께하는 외국선수는 얼 클락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다. 클락은 화려한 NBA 경력에 내외곽 기술, 슈팅능력을 갖췄으며, 윌리엄스는 윙스팬, 골밑 득점에 강점이 있다.

“플레이를 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일단 선수들이 들어와서 손발을 맞춰봐야 할 것 같다”라고 외국선수를 이야기한 오세근은 “나도 노련한 모습을 보여 올 시즌에는 반드시 팀 승리에 기여를 하고 싶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한편, 오세근의 출전 효과를 100% 누리려면 동생들의 뒷받침도 필요하다. 김철욱이 지난 시즌 성장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김경원 역시 대학 시절 리바운드, 블록왕을 차지한 팀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오세근은 함께 뛸 동생들을 위해 “조금만 더 전투적으로 임해줬으면 한다. 피지컬적으로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게다가 둘 다 슛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만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라고 조언하며, 더욱 강력해질 KGC인삼공사의 골밑을 기대케했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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