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굳건한 에이스’ 이정현 “부진했단 평가 뒤집고 다시 신뢰 찾겠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6 1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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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금강불괴 이정현이 이를 악물었다.


전주 KCC는 오는 2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참가를 위해 금주 연습경기에 한창이다. 지난 15일에는 인천 전자랜드, 16일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스파링을 가졌다. 오는 18일 서울 SK와 컵대회 전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지면서 조직력을 가다듬는다.

KCC가 올 시즌 우승 도전을 외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선수는 단연 이정현이다. 2017-2018시즌부터 KCC에서 뛰어 온 이정현은 최근 부상 재활을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아직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연습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는 못하지만, 그가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팀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정현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 달 반 정도 재활을 하다가 저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팀 훈련을 시작했다. 다행히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생각보다 회복이 더디긴 했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해서 팀원들과 전술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이제는 경기 감각과 체력을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KCC로의 이적 후 지난 3시즌은 이정현에게 아쉬움 가득한 시간이었다. 뒤를 돌아본 이정현은 “지난 3시즌 동안 팀이 4강 언저리에만 머물러서 이에 대한 미안함이 컸다. 올 시즌에는 꼭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팀이 나를 영입한 이유가 있지 않겠나. 선수들은 워낙 능력이 좋으니 내가 이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할 것 같다”라며 책임감을 보였다.

팀을 뭉치게 하는 데에 있어 김지완, 유병훈, 유성호, 김창모 등 뉴페이스들의 합류는 큰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새로 온 선수들이 워낙 이타적이고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다”라며 미소 지은 이정현은 “이적 후 첫 시즌에는 부담감도 있고 어색할법한데 워낙 성격도 좋고 잘 어울리는 선수들이라 마치 원래부터 같은 팀이었던 것 같다. 올 시즌에는 선수들 간의 더 좋은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도 우승 도전을 위해 올 시즌 스스로 잡은 목표가 있다. 컵대회 이후 정규시즌까지 본 무대가 코앞에 다가온 이정현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조용하고 묵묵하게 내 할 일을 하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 시즌도 꾸준히 몫을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부진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이 평가를 다시 뒤집어보려고 한다. 감독님은 물론 팀의 모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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