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다윗’ 전자랜드와 ‘골리앗’ KGC, 양 팀 감독의 각오는?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9 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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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다윗’ 전자랜드와 ‘골리앗’ KGC인삼공사가 개막전에서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인천 전자랜드의 개막전 맞대결이 열린다. 양 팀의 경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리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모든 포지션에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반면,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상무에 입대하고, 김지완(KCC)이 이적하면서 전력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 지난 시즌 전적에서도 KGC인삼공사가 4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준비는 잘 했는데 첫 경기라 선수들이 당황할 수도 잘할 수도 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나만 믿고 잘 따라와 달라고 이야기했다”며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을 우승의 적기로 보고 있다. 앞선의 이재도, 변준형, 전성현 포워드에 문성곤, 양희종 그리고 골밑의 오세근까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 “지난 2시즌 동안 선수들 수급하고, 트레이드 하고, 어린 선수들 성장시켰다. 정상을 노릴 수 있는 멤버를 만들기까지 선수들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 선수들이 버텨준 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코치들, 구단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싶다.” 김 감독의 말이다.

KGC인삼공사는 최근까지 양희종(손가락), 오세근(무릎)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이들은 개막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1라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초반에 (양)희종이, (오)세근이가 힘닿는데 까지 뛰어줘야 한다. 경기에 승산이 있으면 최대 25분까지 출전시간을 부여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전자랜드는 열세로 평가받고 있지만 개막전 승리를 위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무관중이라도 시즌이 시작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이동과 차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성장해야 하는 선수들이 성실히 준비했다. 코트에서 자신감 있게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 하다보면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말했다.

KGC인삼공사의 강점은 강력한 압박 수비다. 전자랜드 역시 이 점을 인지하고 미리 대비를 해왔다. 유 감독은 “미디어데이 날에도 많이 뺏겠다고 했는데 그 전에 한 타임 빨리 결정하는 농구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 없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스페이싱 싸움에서 밀리면 공 가지고 있는 선수가 압박 수비가 들어왔을 때 힘들어진다. 또 상대가 외곽슛 시도가 많기 때문에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면 흐름을 이어가게 해준다. 따라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이재도-전성현-문성곤-오세근-얼 클락이 전자랜드는 김낙현-정영삼-차바위-이대헌-에릭 탐슨이 선발로 나선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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