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나온 러시아 제니트 농구팀, 유로리그 2경기 '몰수패'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6 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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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다. 재확산 여파로 유로리그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러시아 제니트 소속 선수의 코로나 확진으로 이번 주 열릴 예정이었던 2경기에서 모두 0-20 몰수패를 당했다.

유럽의 농구 전문 매체 「EuroHoops」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13일 이번 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바스코니아와 발렌시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소속팀의 선수들이 무더기로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아 0-20 몰수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제니트 선수단은 지난 주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고 사비 파스칼 감독을 포함한 총 13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리그는 2020-2021시즌 개막에 앞서 선수 엔트리에서 8명 이상을 채우지 못할 경우 0-20 몰수패 규정을 신설했다. 결국 제니트가 8명 이상 선수 엔트리 등록을 하지 못함에 따라 규정대로 몰수패 결정이 내려졌다.

더 큰 문제는 유럽 내 코로나 재확산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 초 개막한 유로리그만 하더라도 시즌 첫 경기부터 코로나19 파동이 일어난 가운데, 코로나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 지난 1일 FC 바르셀로나와 CSKA 모스크바와의 개막전 경기가 끝난 뒤에는 양 팀 선수단 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현재 유로리그는 2020-2021시즌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별도의 리그 중단 조치 없이 사전에 마련된 프로토콜에 따라 확진자를 격리하고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무관중 경기로 문을 연 KBL은 문화체육관광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지침에 따라 17일 경기부터 유관중 체제로 전환한다. 수용 관중은 20% 중반 수준으로 입장이 허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연맹, 구단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경각심은 물론이고 팬들의 인내도 요구된다. 자칫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KBL 관계자는 "야구와 축구 등 타 프로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좌석 간 거리두기, 경기장 관람 중 마스크 착용, 관람석 취식 금지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매뉴얼을 제시했다.

#사진_유로리그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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