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승부처 지배한 삼일상고 이주영 “미국 연수, 자신감이 가장 큰 소득”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8 17:53:09
  • -
  • +
  • 인쇄

[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미국 연수서 돌아온 이주영(190cm, G,F)은 ‘자신감’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았다.

이주영이 활약한 삼일상고는 8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남고부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대부고를 89-74로 눌렀다. 1쿼터를 21-31로 끌려간 삼일상고는 승부처에 이주영이 해결사로 나서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이주영은 39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3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폭을 퍼부었다. 전반 내내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던 이주영은 승부처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이주영은 “미국을 다녀와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춘 시간이 2주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걱정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 다행히 첫 경기(낙생고 전)부터 손발이 잘 맞았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는데, 전반전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에 본 모습을 찾으면서 이길 수 있어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그는 “전반전에 다소 급하게 하는 경향이 있었다. 아직, 체력이 완전치 않아서 그런 실수가 나왔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잔실수가 나오는데 그걸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었다. 나답지 않은 실수가 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뭉쳐서 극복하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주영은 3쿼터 시작과 함께 날아올랐다. 전반전 야투가 다소 흔들렸으나, 후반 들어 영점을 잡으면서 거침없이 상대 골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그는 “홍대부고와는 고교 입학 후 처음 맞대결을 펼쳤는데, 상대가 헷지(볼 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를 펼치더라. 초반에 그 수비에 당황했고, (안)성우 형이 나를 막으면서 헤맸다”라며 경기를 돌아본 뒤 “후반전 돌입할 때 마음가짐을 달리했다. 미국을 다녀와서 달라진 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라며 전후반 경기력이 달랐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주영은 지난해 연말 구민교(제물포고)와 함께 KBL 유망 유소년 해외 육성 프로젝트에 선발됐다. 2개월간의 미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다른 선수들이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왔다. 미국 연수를 통해 자신감과 경기 운영, 마인드를 배워왔다. 그중에서 자신감을 얻어온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이주영의 말이다.

끝으로 시선을 준결승 무대로 옮긴 이주영은 “8강이란 큰 강을 건넜으니, 4강전도 으쌰으쌰하면서 준비할 생각이다. 양정고 혹은 전주고와 만나게 될텐데 우리 역시 그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4강까지 올라왔는데, 이렇게 무너질 순 없다. 이왕 여기까지 올라온거 삼일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