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티브 내쉬가 점 찍은 슈터 유망주, 캠 토마스는 누구?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0 17: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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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2021 NBA 서머리그의 득점왕은 브루클린 네츠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신인 가드 캠 토마스였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출신으로 1학년을 마치고 원앤던(대학 1학년을 마치고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방법) 마치고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토마스는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브루클린에 입단했다.

193cm의 토마스는 운동능력과 스피드는 평범했지만 득점력 하나만 놓고보면 동 포지션의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상위 레벨로 평가 받았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시절인 지난 시즌 평균 23.0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활약했는데, 자신의 최대 강점인 득점력을 서머리그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토마스는 서머리그에서 풀업 점퍼와 돌파, 플로터 등 다채로운 공격 옵션을 뽐냈다.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에서는 경기를 끝내는 3점슛을 터트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그는 큰 보폭을 밟으며 스텝백 3점슛을 터트리는가 하면,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슛을 쏘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토마스는 4경기에서 평균 27.0점 3점슛 성공률 36%(평균 2.0개 성공)을 기록하며 다비온 미첼(새크라멘토)와 함께 서머리그 MVP에 선정됐다.

다만 단점도 뚜렷하다. 공격 일변도의 성향이 너무 강하다는 것이 그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가드로서 빅맨들과 2대2 플레이를 가미해야 하는 것도 그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 중 하나다.

하지만 토마스 득점력 하나 만큼은 뛰어난 만큼 현재까지는 그를 향한 전문가들의 호평들이 잇따르고 있다. '더 링어'의 케빈 오코너 기자는 올해 드래프트 1라운더 중 토마스가 가장 저평가 된 선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물론 소속 팀 브루클린과 스티브 내쉬의 기대감도 크다.

이미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브루클린에서 토마스가 식스맨으로 나서 자신의 강점인 득점력을 발휘해준다면 브루클린 전력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내쉬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토마스는 리그 최고 슈터가 될 자질을 갖췄다. 그는 이미 연습을 통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말로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토마스는 아시아와 관련해서도 독특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2001년생인 그는 일본 태생으로 그의 어머니 레슬리 토마스는 여군 출신으로 10년 가까이 군 복무를 했는데, 한국의 대구시에서도 복무했던 이력이 있다.

중·고등학교 때까지 버지니아주에서 농구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어머니 레슬리는 아들을 강하게 키워 자립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기울였다. 홀로 아들을 키운 레슬리의 자식에 대한 열정은 하늘을 찔렀다. 레슬리는 농구장에서 아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구 소리지르며 혼내는 스타일이었다.

이 뿐만 아니라 토마스가 오스카 F.스미스 고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농구부 코치와 한 바탕 싸워 아들을 오크 힐 아카데미(Oak Hill Academy)로 전학시키기도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녀가 너무 극성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마스는 드래프트 직전 'The Undefeated'와 가진 인터뷰에서 “군인 출신의 어머니는 워크에(직업윤리)와 규율의 중요성에 대해 매번 강조하셨다. 또한 농구적으로도 제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끔 뒷바라지해주셨다. 대학교 농구부 코치님께도 '우리 아들 훈련 좀 더 시켜주세요'라며 저를 더 강하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셨다. 그녀는 단지 저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희생하셨다"라고 어머니 레슬리가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키웠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 레슬리도 "나는 내 아들을 너무 사랑한다. 아들이 NBA 드래프트에 지명되는 것이 나의 오랜 꿈이다. 그 꿈이 이뤄진다면 정말 믿기지 않을 것 같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기도.

그리고 모자 간의 꿈은 마침내 현실이 됐다. 이제 ‘토마스 모자’의 꿈은 NBA로 향한다. 토마스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연습벌레로 유명하다.

 

벌써부터 내쉬 감독 등을 비롯한 NBA 관계자들이 그에게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토마스가 그 기대에 부응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캠 토마스 프로필

2001년 10월 13일 일본 출생 193cm 95kg 슈팅가드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출신

2021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 브루클린 네츠 지명

2020-2021시즌 NCAA 29경기 평균 23.0점 3.4리바운드 1.4어시스트 FG 40.6% 3P 32.6% 기록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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