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연패 수렁에 빠진 유도훈 감독 "준비 못한 내 탓이다"

김주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1 1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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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주연 인터넷기자] "다음 경기까지 여유가 있으니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감독의 결정으로 팀에 변화를 줬는데 선수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신있게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

인천 전자랜드가 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77-84로 패배했다. 전자랜드는 김낙현, 정영삼 등 주전선수의 공백에 어려움을 겪으며 6위로 내려갔다.

엎치락뒤치락했던 전반과 달리, 3쿼터 트랜지션 상황에서 속공과 외곽포를 내주며 한 때 13점까지 점수 차가 났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점수차를 좁혔으나 이재도, 전성현의 3점슛을 연이어 허용하며 승리를 내줬다.

유도훈 감독은 "제 타임에 볼이 안 들어가니 외국선수가 자꾸 외곽으로 나왔다. 수비에서 스위치나 약속된 플레이가 안 이뤄졌다. 감독으로서 준비를 못한 제 탓이다"라며 패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치열한 6강 싸움 중에 있는 전자랜드는 휴식기 이후 외국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며 승부수를 뒀다. 하지만 3연패에 빠지며 좋지 않은 상황.

김낙현이 있었다면 경기가 달라졌을지 묻자, 유 감독은 "상대방 수비의 중점이 달랐다. 2,3,4번의 볼 없는 움직임 좋았지만 모트리에게 트랩수비가 많이 오면서 외곽을 많이 뺏겼다. (외국선수와의 호흡이) 미숙하기 때문에 더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자랜드의 트윈타워 정효근(6득점)과 이대헌(8득점)의 부진도 뼈 아팠다. 이날 정효근은 5반칙으로 4쿼터 1분 40여초를 남기고 퇴장했다.

이에 유 감독은 "정효근과 이대헌의 부진보다는 골 받아먹을 때와 흔들어서 해줘야 될 때, 제 타임 투입될 때 등 운영적인 면이 미숙했다. 박자가 안 맞는 공격을 하다보니 득점이 저조한 것인데, 그런 것들이 풀리면 본인 득점할 수 있을거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에이스 김낙현의 결장으로 박찬희와 양준우가 이날 리딩을 맡았다. 유 감독은 이날 데뷔 후 첫 득점을 기록한 양준우에 대해 "감독 입장에서 더 좋은 선수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다. 채워야할 점이 많다. 오늘 경기가 경험이 됐으면 한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2일 구단 낙찰을 앞둔 유 감독은 "저희는 현장에서 팬들에게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팬들에게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경기 보여주는데 집중하고 싶다"라며 인터뷰장을 나갔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주연 기자 sim19jy@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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