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Q 24-6’ 서동철 감독 “브라운이 수비, 영환이가 중심 잘 잡았다”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7 1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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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KT가 4쿼터 역전승을 챙기며 환호했다.

부산 KT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1-86으로 이겼다. 닉 미네라스의 맹폭에 휘청이긴 했지만 KT는 김영환이 중심을 잡으면서 브랜든 브라운이 든든하게 뒤를 받쳤고, 허훈이 마무리를 지으며 연승을 이어갔다.

서동철 감독은 “SK와는 3번째 맞대결이었다. 1,2라운드에서는 다 이긴 경기를 놓쳐 마음에 걸렸었는데, 오늘은 정상적인 전력으로 임하면서 이기자고 마음을 먹었다. 전반전에 상대가 슛 컨디션이 좋아 당황했는데, 역전으로 마무리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역전승을 한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상대 공격력에 대해서는 혀를 내둘렀다. “사실 오늘 정공법으로 나서려 했다. 수비도 그렇고 큰 변칙을 없이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중간에 지역방어로 바꿨는데, 우왕좌왕한 모습도 있었다. 막판에는 2점을 주더라도 3점을 잡자는 마음이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못했다기보다 상대가 잘했다.”

그러면서 이날 중심을 잘 잡아준 브랜든 브라운, 김영환을 향해 칭찬의 말도 더했다. 두 선수는 이날 40득점을 합작하며 역전으로 이끌었다. 이 부분에 대해 서 감독은 “브라운이 사실 집중을 못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투입에 있어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중요할 때 블록과 수비에서 제 몫을 다해줬다. 아쉬운 부분은 대화를 통해 풀어가겠다. 영환이는 워낙 안정적으로 해주다 보니 쉬게 해주지 못했다(웃음). 내가 배포가 없었던 것 같다. 미안하고, 중심을 잘 잡아줘서 고맙다”라고 엄지를 세웠다. 

 

반면 SK로서는 아쉬운 경기가 됐다. 닉 미네라스가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지만, 빛이 바랬다. 4쿼터 상대는 24득점을 맹폭하며 반전을 마련했지만, SK는 6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 리바운드도 16-5로 밀리면서 스스로 자멸한 모습을 보였다.

문경은 감독은 “막판 슛이 들어가지 않아 아쉽다. 4쿼터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하며 역전패를 안았다. 분위기를 뒤집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라고 총평했다.

4쿼터 이날 컨디션이 좋았던 미네라스가 아닌 워니를 오래 투입한 것이 아쉬웠다. 미네라스는 2분 50초를 남겨두고 다시 코트에 올랐다. 추격의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투입돼 결국 상대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것.

이 부분에 대해 문 감독도 고개를 끄덕이며 “경기 운영을 잘못한 것에 나 역시도 반성을 해야 한다. 워니가 빼주면서 선수들의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 미네라스로 바꿔야 했다. 이 부분이 아쉽다”라고 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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