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미아 위기’ 김창모, 사인앤트레이드 통한 새 출발 가능할까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1 17: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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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최초의 영입의향서 ZERO 사태.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김창모(29, 190cm)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지난 15일 KBL에서 2020년 자유계약선수(FA)들이 10개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을 마쳤다. 그 결과 총 51명의 FA 중 은퇴를 제외하고 소속팀을 찾지 못한 선수는 18명이었다. 이 선수들은 16일부터 3일 동안 타구단 영입의향서를 기다렸지만, KBL의 공식 발표 결과 이들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결국 18명의 FA 선수들은 원소속구단과 오는 22일 오후 12시까지 협상을 펼치게 됐다.

현재 시장에 미체결 상태로 남은 18명의 선수 중 관계자들 사이에서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이름이 거론됐던 건 문태영, 양우섭, 김창모, 한정원 정도였다. 이 중 유일한 90년대 생인 김창모는 다소 이른 연차에 미아가 될 위기에 놓였다.

애초 6명의 내부 FA와 협상을 펼쳐야 했던 DB는 김창모와 1차 협상 기간 중에 재계약 의사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 조건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김창모는 새 팀을 알아보기 위해 시장에 나섰지만, 그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많지 않았다.

이번 시장을 내다본 한 구단 관계자는 “실제로 시장에서 김창모에게 오퍼를 건넨 구단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원소속구단 협상이 폐지되면서 김창모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그리고 구단도 협상 전략 짜기가 어려웠던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김창모가 팀의 주전급으로 평가되는 선수가 아니기에 구단의 입장에서는 그를 협상 우선순위로 놓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발생한 상황이기도 하다.

김창모의 원소속구단인 DB는 현실적으로 다시 손을 내밀기는 힘든 상황이다. 내부 FA로는 윤호영, 김현호, 김태술과 계약을 마쳤고, 김창모의 포지션인 포워드라인에는 이미 외부에서 배강률과 정준원을 영입했다. 이미 선수 등록 정원 기준인 15명을 채운 상황에서 김종규, 두경민, 허웅 등 억대 연봉자들과의 보수 협상도 남아있어 16번째 선수를 맞이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제 김창모가 현실적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갈 방법은 사인앤트레이드 뿐이다. 일단 DB가 재협상 기간인 22일 오후 12시까지 김창모와 재계약을 맺고, 그를 원하는 팀으로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게 가장 확률이 높다. 실제로 이상범 감독도 김창모의 현역 연장을 위해 몇몇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는 소식이다.

과연 22일 오후 김창모는 1차적으로 DB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그리고 구단 간 트레이드가 가능한 6월 1일에 새둥지까지 찾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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