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종별] '천안 르브론' 천안쌍용고 주장 김명찬, 경복고 격파 앞장서다

김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5 17: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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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쌍용고가 첫날부터 강호 경복고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코트를 밟은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인 가운데 주장 김명찬도 힘을 보탰다.

천안쌍용고는 25일 김천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6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D조 첫 날 경기서 경복고에 81-74 역전승을 거두며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경복고는 앞서 열린 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도 홍대부고, 용산고 등과 함께 3강 체제를 형성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런 경복고를 상대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선 천안쌍용고는 후반 역전극을 이뤄내며 첫날부터 이변을 만들었다.

결승 득점을 책임진 조성준(21점 9리바운드)과 번뜩이는 패스 능력을 자랑한 김민종(16점 16어시스트)이 돋보였다. 여기에 고비 때마다 알토란 같은 3점슛으로 역전을 이끈 주장 김명찬(F, 188cm)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천안쌍용고는 전반을 40-49, 9점 차이로 뒤졌다. 전반 한 때 10점 차 이상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김명찬의 3점슛 덕분에 추격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김명찬은 전반에 3점슛 4개를 집중시키며 조성준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천안쌍용고는 경기 막판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정병주, 윤어진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경복고의 수비망을 무너뜨렸다. 이런 뜨거운 승부에서 김명찬은 리바운드와 3점슛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김명찬은 이날 경기 후 "지고 있더라도 크게 위축 되지 않았다.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동료들과 토킹을 많이 했던 게 주효했다. 첫 단추를 잘 꿰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명찬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한다는 질문이 나오자 "롤 모델이 르브론 제임스다(웃음). 지고 있더라도 제임스처럼 늘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고자 한다. 또 감독님, 코치님께서 너의 강점은 자신감이다. 주저하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셔서 자신있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천안쌍용고 벤치에서는 3점슛이 터질 때마다 환호성이 계속 터져 나왔다. 주장인 김명찬은 팀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경기 내내 팀원들을 독려했다. 김명찬은 "지난 연맹회장기 대회 때 너무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 팀 분위기가 다소 떨어졌다. 그래서 주장으로서 이번 대회는 최대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치르고 싶었다. 밝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첫 경기부터 대이변을 일궈낸 천안쌍용고의 다음 상대는 용산고다. 

 

끝으로 김명찬은 "힘들게 찾아온 기회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면서 "용산고는 높이가 좋고, 또 슈팅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하다. 경복고 전처럼 욕심 부리지 않고 저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만 한다면 용산고도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용산고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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