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윤원상 승부처 접수’ LG, 삼성에게 짜릿한 역전승

신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6 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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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신준수 인터넷기자] LG가 손에 땀이 나는 경기 끝에 삼성에게 승리했다.

창원 LG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1-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차 대회 2승(1패)째를 기록했다.

LG는 31점을 폭격한 윤원상을 필두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반면 삼성은 강바일(14득점)과 정준수(13득점 11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양 팀의 스코어는 엇갈렸다. 강바일의 2점을 시작으로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공격을 풀어갔던 삼성과는 달리 LG는 외곽에서의 오픈 찬스와 쉬운 골밑슛 마저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경기 시작 4분 여 만에 얻어낸 김영현의 자유투가 LG의 첫 득점일 정도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결국 1쿼터 내내 LG를 압도했던 삼성이 23-10으로 앞서갔다.

1쿼터 때 슛감이 좋지 않았던 정해원과 한상혁이 4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더불어 3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많은 자유투를 생산해냈다. 상대가 단신가드 위주의 공격을 선보이자 삼성은 박민우와 정준수를 중심으로 인사이드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인 우위(14-5)를 보이며 점수차를 쉽게 좁혀주지 않았다. 양 팀의 전반 최종 스코어는 47-35. 여전히 삼성이 큰 리드를 가져갔다.

LG의 추격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2쿼터에 재미를 봤던 LG의 3가드가 후반 시작부터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윤원상-이원대-박병우로 이어지는 가드진의 공수전환은 눈 깜빡할 새에 이루어졌고 이어지는 슈팅도 높은 확률로 성공시키며 빠르게 점수차를 좁혀갔다.

반면 삼성은 3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리바운드에서는 우위(9-4)를 가져갔지만 다소 떨어진 야투 성공률로 전반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였고 LG의 거센 추격으로 1점차인 61-6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4쿼터. 삼성은 잦은 턴오버로 인해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고 LG는 오픈 찬스를 계속해서 살리지 못하며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팽팽했던 승부의 추를 먼저 기울인 쪽은 삼성이었다. 정준수의 속공 레이업에 이어 김한솔이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5점차(75-70)로 벌린 것이었다. 곧바로 이원대가 2점을 만회했지만 팀파울에 걸린 LG는 배수용에게 자유투를 내주고 말았다.

이대로 삼성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LG의 위기에 윤원상이 영웅으로 나타났다.

속공 상황에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낸 윤원상은 상대의 테크티컬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와 추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3점슛을 꽂으며 승부처의 해결사로 등장했다. 삼성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갔지만 이원대가 쐐기를 박는 돌파를 만들어내며 81-79로 LG가 승리를 거뒀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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