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가짐’ LG 조성민 “정말 재밌게 농구를 하고 있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7 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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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조성민(37, 189cm)이 환한 미소와 함께 베테랑의 길을 걷는다.


창원 LG는 지난달 말 강원도 양구에서의 전지훈련을 마친 후 금주부터 연습경기 일정을 재개했다. 4일에는 한양대, 6일에는 동국대를 이천 LG챔피언스파크로 불러들여 경기 감각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조성원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공격 농구를 위한 템포를 갖추기 위해 LG의 에너지는 더욱 폭발적이었다. 전반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았던 가운데, 베테랑 조성민도 밝은 미소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임하고 있었다.

조성민은 LG로 트레이드 된 후 그간 아쉬운 시간들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정규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출전 시간이 15분 밑으로 떨어진 것도 2006-2007시즌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

동국대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났던 조성민은 “지난 세 시즌은 많이 아쉬운 시간이었다. 되돌릴 수는 없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아까운 마음이 큰 것 같다”라며 짧게 뒤를 돌아봤다.

선수 생활에 있어 앞으로 뛸 날이 뛰어온 날보다는 적은 그이기에 이제는 시선을 앞으로만 고정할 때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이다”라며 현재 자신의 마음가짐을 전한 조성민은 “조성원 감독님을 만나고 나서 생각이 바뀐 것 같다. 정신을 차렸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미 조성원 감독의 선임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캥거루 슈터와 조선의 슈터의 만남은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성민도 “(감독님을 만난 건) 행운이다. 훈련을 한 지 10주 정도 됐는데,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걸 이행하려고 노력하면서 나도 변화 중이다”라며 옅은 미소를 띄었다.

그렇다면 조성민이 새로운 감독과 함께하는 2020-2021시즌에 목표로 하는 건 뭘까. 조성민은 “뭐니뭐니해도 자신감인 것 같다. 감독님도 말씀하시는 게 내가 꼭 득점을 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팀원들에게도 찬스가 난다고 하셨다. 그게 슈터의 역할 중 하나라고 말이다. 상대가 압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성민은 “앞으로 농구를 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 않나. 나는 현재가 가장 즐겁다. 정말 재밌게 농구를 하고 있는데, 남은 선수 생활 동안 원없이 원하는 농구를 하고 싶다”라고 진심 어린 바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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