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득점력 돋보인 오재현 “슛에 대한 자신감 많이 생겨”

장도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16: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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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장도연 인터넷기자] "감독님, 코치님들, 형들 덕분이다."

서울 SK는 23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인천 전자랜드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6-75로 승리했다. SK는 4승 1패로 1위에 오르며 4강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오재현은 35분 4초를 뛰며 2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66-62로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한 채 돌입한 4쿼터에서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도 6개를 기록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조율해나갔다.

경기 후 만난 오재현은 “(변)기훈이 형과 (이)현석이 형이 아파서 뛸 수 있는 선수가 별로 없었다. 6명만 뛸 수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형들과 똘똘 뭉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또 오늘 이겨야 플레이오프 확정이라는 것을 모든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열심히 뛰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재현은 슛에 대한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3점슛 6개 시도 중 3개를 성공시키며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그는 “슛이 연습 때는 곧잘 들어갔다. 시합만 들어가면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영향이 컸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안들어가도 뭐라 안 할테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많이 이야기해주시고 오히려 안던지면 화를 내신다. 형들도 리바운드 다 잡아줄테니 편하게 던지라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라며 슛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군과 2군을 오가며 활약 중인 오재현에게 D-리그만의 장점을 물었다. 오재현은 “1군에서 경기를 뛰다 보면 외국 선수들이 있다 보니 기회를 먼저 봐줘야 한다. D-리그에서는 국내 선수들끼리 경기를 치르니까 오히려 내 장점이 더 잘 부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돌파나 리딩을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어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이 자신감이 1군 경기를 뛸 때도 많이 도움이 됐다”라고 답했다.

오재현은 D-리그 2차 대회의 목표는 우승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D-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한테 진 게임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그 경기에서 크게 깨달아서 오늘 경기는 끝까지 자만하지 말고 뛰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우선 1군, 2군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거 자체가 나에게는 큰 복이라 생각한다. 더 노력해서 다음 시즌에는 안정성이 느껴지는 가드가 되고 싶다.”

이번 시즌 오재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타이틀은 ‘신인왕’이다. 오재현은 1군 21경기에서 평균 21분 44초 7.9득점 3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들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재현은 “신인왕 자체가 농구를 하면서 평생 한번 받을 수 있는 상이고 지금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당연히 받고 싶다. 그렇지만 팀도 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신인왕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경기도 잘 안 풀릴 것이다. 팀성적을 위해서 열심히 뛰다 보면 결과도 잘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SK도 다시 팬들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SK는 25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부터 수용인원의 10% 규모로 유관중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끝으로 오재현은 이에 대해 “유관중 전환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SNS로 연락을 많이 받았다. 내 데뷔전보고 팬이 되신 분도 많더라. 유관중 경기에서 팬분들의 응원에 좋은 결과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라고 팬들의 입장 소식을 반겼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장도연 인터넷기자 suyw09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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