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2G 연속 20-10' KT, KGC와 연장 승부 끝에 4위 도약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6 16: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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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KT가 다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 KT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9-86으로 승리했다. 연승에 재시동을 건 KT는 16승 14패로 KGC인삼공사를 따돌리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자리를 내준 KGC인삼공사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홍석이 22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날아오른 가운데 허훈(18득점 10어시스트)과 브랜든 브라운(1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영환(15득점 7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2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9득점 15리바운드), 이재도(19득점 8어시스트 5스틸)까지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초반 분위기는 KT의 몫이었다. 허훈의 3점슛으로 출발한 KT는 KGC인삼공사의 턴오버를 연달아 이끌어냈고, 김현민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9-4로 앞섰다. 하나, KGC인삼공사도 곧장 흐름을 잡았다. 이재도가 첫 작전타임 전후로 스틸에 성공, 속공까지 직접 가담하며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흘렀다.

그나마 양 팀의 차이를 만든 건 리바운드. KT가 팽팽했던 리바운드 싸움에서 소폭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이는 김영환과 양홍석의 득점 행진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KT는 23-17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KT의 리드는 계속됐다. 박준영이 골밑 득점에 성공했고, 박지원과 양홍석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다. 리바운드 싸움도 KT가 1쿼터에 비해 더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KGC인삼공사가 수차례 스틸에 성공하며 흐름을 끊으려했지만, 제공권에서 차이가 났다.

물론 KGC인삼공사의 추격도 있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연속 6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KT보다 많은 야투 시도를 가져가면서도 성공률이 떨어졌다. 결국 김영환이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양홍석도 재차 3점슛을 터뜨리면서 전반도 KT가 42-36으로 앞선 채 끝이 났다.

 

후반 들어 다시 양 팀 사이에 불꽃이 튀었다. KGC인삼공사의 추격세에 가속이 붙은 것. 이재도의 스틸 후 속공으로 3쿼터 시작을 알린 KGC인삼공사는 문성곤까지 3점슛으로 힘을 보태며 점수차를 좁혔다. KT는 전반과 다르게 야투율이 급격히 떨어지며 상대의 추격을 막아서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3쿼터 중반 변준형의 자유투에 원점(48-48)으로 돌아갔다.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는 상황에 조금이라도 앞선 건 다시 KT였다. KGC인삼공사의 슛이 빗나가고 있는 틈을 놓치지 않고 브라운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고, 허훈도 골밑 돌파에 성공해 역전 위기를 면했다.

62-55로 KT의 리드 속에 시작된 4쿼터. 승부는 더욱 뜨거워졌다. KGC인삼공사가 이재도, 함준후, 변준형까지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며 KT의 발목을 잡았다. KT도 브라운과 양홍석이 중심이 되어 역전만큼은 재차 면했지만, 상대적으로 KGC인삼공사보다 턴오버가 많았다.

 

KGC인삼공사에게도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경기 39.7초를 남기고 변준형이 자유투를 얻어내 2구 중 1구를 성공시키며 78-78, 다시 동점을 만든 것. 여기에 함준후가 스틸까지 성공하며 승리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 막판 양 팀 모두 공격 기회를 놓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은 문성곤과 허훈이 3점슛을 주고 받으며 시작됐다. 이후 허훈이 역전 득점을 해내자 이재도가 곧바로 맞받아친 상황. 외국선수 매치에서는 윌리엄스가 파울로 인한 자유투 1구만을 성공시킨 반면, 브라운은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KT가 다시 한 점을 앞섰다.

 

시간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 샷 클락에 쫓겨 던진 이재도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김영훈이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과정에서는 문성곤의 파울이 불렸고, 김영환의 자유투 2구는 모두 림을 갈랐다. 36.6초가 남은 시점에 3점 뒤진 KGC인삼공사의 공격. 변준형이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KT도 양홍석이 미드레인지 슛을 적중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대로 KT가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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