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새해 첫 승에도 웃지 못한 이상범 감독 “두경민 부상에 착잡하다”

고종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9 16: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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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고종현 인터넷기자] 승장 이상범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원주 DB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1-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는 시즌 8승(21패)를 수확,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2021년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DB 이상범 감독은 “새해 첫 승을 거둬서 기분이 나쁘진 않은데 부상자(두경민)가 나와서 걱정도 된다. 내일(10일) 백투백 경기이고 4일간 3경기 일정의 마지막인데 착잡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두경민은 3쿼터 중반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허리를 붙잡고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두경민은 한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내일(9일) 경기는 출전이 어렵다. 내일은 휴일이니까 MRI를 못 찍어서 월요일에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허리 쪽이 뒤로 밀렸다고 한다”라며 두경민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이날 경기로 KBL 무대 5번째 경기를 소화한 얀테 메이튼은 19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매치업 상대인 힉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2주간의 격리 기간과 팀원들과 호흡을 맞춘 기간을 감안했을 때 눈에 띄는 활약. 그는 5경기 평균 20.0점을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체력이 올라온다면 괜찮을 것인데 아직 부족하다. 경기를 뛰게 하면서 게임 체력을 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래도 메이튼이 팀에 합류한지 이제 일주일 조금 지났다. 이 정도면 생각 이상으로 잘해주는 것 같다 지금까지 팀에 도움이 되어 주어 고맙다”며 메이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감독은 “내일 경기 끝나고 호흡을 맞추면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 본다. 온몸에 알이 배겨 천근만근이라고 한다. 내일 경기 끝나고 브레이크 기간 동안 잘 맞춰본다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라 본다”고 말하며 메이튼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신인 이준희에 대한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두)경민이가 안 다쳤으면 빼려고 했는데 다치는 바람에 더 많이 뛰게 했다. 그래도 신인 치고는 많은 시간을 버텨줬고 신인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끝으로 이 감독은 “후반에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니까 우리가 수비를 두 번 하게 된다”고 말하면서 “그나마 삼성이 슛이 안 들어갔기에 이길 수 있었지 정상적으로 들어갔다면 쉽지 않은 게임이었을 것이다. 공격 리바운드는 무조건 고쳐야 할 부분이다”고 아쉬움을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새해 첫 승을 거둔 DB는 10일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을 노린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고종현 기자 kjyh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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