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김승기 감독이 예상한 LG전 열쇠 “수비에서 승패 갈릴 것”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5 16: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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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SK에 역전패를 당한 KGC인삼공사가 LG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되는 상황이다. KGC인삼공사는 24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4쿼터 역전패를 당한 반면, LG는 서울 삼성을 상대로 무려 105점을 폭발시키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경기 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곱씹었다. 김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서 선수들도, 나도 힘이 많이 든다. 우리 팀이 총 3패를 했는데 점수차가 많이 난 경기가 없다. 이런 부분들이 점점 좋아져야 한다. 선수들에게 패배는 패배고 잘못된 부분이 나오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며 어제 경기를 돌아봤다.

KGC인삼공사와 LG 모두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하는 팀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공격 많이 하려고 하고, 슛도 많이 쏘는 건 똑같다. 어느 팀이 수비가 더 잘 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 본다. 우리 팀 수비가 지난 시즌에 비해 무너진 부분이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70~80% 정도이다. 외국선수들과 좀 더 손발을 맞춰야 한다. 수비는 우리 팀이 LG보다 낫다고 본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팬들이 없어서 홈에서 열린 2경기에서 다 졌던 것 같다(웃음). 오늘은 팬들이 오셨으니 이겨서 보답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날 경기의 시원한 승리 때문일까. 다소 침울했던 김승기 감독과 달리 창원 LG 조성원 감독의 표정을 밝았다. 조 감독은 “외국선수에 의존하기보다 국내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득점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 우리 팀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로 많이 배웠다. 국내선수들의 조화가 맞아야 오늘 경기도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말했다.

LG가 가장 경계한 것은 KGC인삼공사의 압박 수비에 이은 스틸이다. 조 감독은 “KGC인삼공사가 뺏는 수비를 많이 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패스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라는 말을 했다. 스틸이 없는 경기는 없다. 초반에 KGC인삼공사의 수비에 당하게 된다면 선수들이 위축되는 것을 벤치에서 풀어줘야 한다”는 말로 경계심을 드러내며 경기장으로 나섰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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