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키치' 장재석의 존재감이 너무나도 든든했던 현대모비스, SK 연패 빠트리며 2연승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7 16: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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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서호민 기자] 장재석의 골밑 존재감은 너무나도 든든했다. 장재석의 승부처 활약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다시 한번 연승 가도에 시동을 걸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9-85로 승리했다.

시즌 28승 (16패) 째를 거둔 현대모비스는 전날 LG에 패한 선두 KCC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1승, 1승이 소중했던 SK(17승 26패)는 이날 패배로 또 다시 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꿈이 더더욱 멀어졌다.

승리의 주역은 골밑 기둥 장재석이었다. 장재석은 개인 커리어하이 타이인 23득점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숀 롱(21득점), 함지훈(12득점), 이현민(10득점) 등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쿼터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SK가 3점 앞섰다. SK는 김선형과 최부경의 2대2 플레이를 필두로 워니와 미네라스, 오재현까지 5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장재석이 7점을 올렸고, 서명진과 함지훈이 힘을 보탰지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외곽슛 적중률이었다. 1쿼터 현대모비스는 3점 8개를 던져 단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1쿼터는 19-16으로 SK의 3점 차 리드로 끝났다.

SK는 2쿼터, 벤치 멤버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간격을 벌렸다. 최성원과 김건우가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고, 쿼터 중반 이후엔 김선형, 안영준의 스피드까지 살아나면서 단숨에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도 서명진이 내외곽을 오가는 활약으로 곧바로 따라붙었다. 전반은 44-38로 종료.

3쿼터 시작과 함께 현대모비스는 분위기를 바꿨다. 쿼터 초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서명진이 왼 발목을 부어잡고 코트 밖을 빠져나가면서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내 롱이 마음먹고 골밑을 공략한 가운데 이현민의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까지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함지훈 또한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좋은 야투 감각을 계속해 유지했다. 속도전을 이어가지 못한 SK는 미네라스 외 추가 득점원이 없어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3쿼터는 61-59로 현대모비스의 리드. 

승부처인 4쿼터에도 양 팀은 팽팽했다. SK는 워니의 활약 속 쿼터 중반, 다시 벌어져 있던 격차를 1점 차로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에는 장재석이 있었다. 장재석은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은 물론 제공권에서 힘을 보태면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승부처는 종료 2분 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또 한번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워니의 득점을 블록으로 저지했고, 이후 얻어낸 자유투도 모두 림에 꽂아 넣었다. 

리듬을 뺏긴 SK는 스스로 무너졌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19초를 남기고 롱의 덩크슛까지 더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사진_백승철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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