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수의 힘’ 재도-성곤-준형 앞세운 KGC, 김낙현 빠진 전자랜드에 승리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1 16: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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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국내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전자랜드를 꺾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4-77로 승리했다. 국내선수 이재도(1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문성곤(11득점 7리바운드 4스틸), 변준형(11득점 2어시스트 2스틸) 3인방이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23승 18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데본 스캇(18득점 7리바운드 2스틸)과 전현우(15득점 3점슛 3개)가 제 몫을 했지만 에이스 김낙현이 빠진 빈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21승 21패가 된 전자랜드는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초반 주도권은 KGC인삼공사가 잡았다. 문성곤이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변준형이 장기인 돌파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그러나 턴오버가 연달아 나오며 공격권을 전자랜드에 헌납했다. 크리스 맥컬러는 스캇과의 매치업에서 밀리며 골밑에서 점수를 내줬다.

전자랜드는 스캇의 골밑 득점뿐만 아니라 박찬희 또한 외곽에서 득점을 보탰다. 이후 KGC인삼공사가 전성현의 외곽포 2방을 꽂으며 살아나는 듯 했지만 전자랜드도 전현우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신인 양준우 또한 3점슛 2개를 터뜨린 전자랜드는 29-25로 앞서갔다.

2쿼터가 되자 KGC인삼공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자랜드의 공을 연이어 뺏었고, 이는 이재도와 문성곤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박형철의 3점슛까지 보탠 KGC인삼공사는 38-3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스캇과 박찬희를 앞세운 전자랜드의 반격에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변준형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47-44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재도와 문성곤이 3점슛을 터뜨렸고, 윌리엄스는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원 핸드 덩크슛을 꽂았다. 변준형이 스틸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놓은 KGC인삼공사는 3쿼터 한 때 63-51까지 달아났다.

반면,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만이 제 몫을 했을 뿐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전혀 되지 않았다. 쿼터 막판이 되어서야 전현우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3-56, 여전히 KGC인삼공사의 리드였다.

4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스캇과 정효근의 득점점으로 순식간에 3점차(62-6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재도가 외곽포를 집어넣었고, 윌리엄스는 덩크슛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재도와 전성현이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윌리엄스 역시 덩크슛과 함께 포효하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전자랜드는 압박 수비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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