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에 새 둥지 튼 김현아 “팀이 원하는 농구를 하겠다”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5 16: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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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호흡만 맞춰간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근성이 있다. 열심히만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다.” 유영주 감독이 김현아를 BNK의 새 얼굴로 맞이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부산 BNK는 최근 청주 KB스타즈에 차지현을 보내면서 김현아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김현아(22, 170cm)를 영입하면서 BNK는 안혜지, 이소희 등 기존 앞선 전력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트레이드 된 두 선수는 각자 소속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비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김현아 역시 트레이드 소식을 접하고 부산으로 내려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현아는 “감독님과 면담을 하다가 좀 더 내가 성장할 수 있고, 더 큰 기회를 만들어 주시기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소식을 접한 상황을 되짚으며 “아무래도 KB스타즈는 우승팀이면서 베테랑 언니들이 많다. 그간 경기 출전이 적어 힘든 시간들이 많았는데, 사실 나이에 비하면 코트를 밟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선수라면 당연히 경기에 뛰고 싶은 욕심이 있고, 승부가 결정 난 상황에서 투입되기 보다는 그 전에 투입되고 싶은 욕심이 있지 않나”라며 상황을 받아들였다.

BNK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파이팅이 넘치고 열정이 넘친다. 입단 동기로는 진안이와 (김)선희가 있는데, KB스타즈에서 같이 지낸 (김)희진언니도 있고, (김)진영 언니도 있다. 적응하는 것도 내가 하기 나름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상대로 지켜본 BNK는 어땠을까. 김현아는 “정말 끈기 있고, 지고 있다고 해도 끝까지 플레이를 해서 이기고 있는 팀이 선수 교체를 못하게 했던 팀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다”라고 말하며 BNK와 엮인 인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곁들였다.

“인연이 참 신기한 게 내가 2년차 때쯤 박신자컵에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유(영주)감독님이 해설위원을 하실 때인데, 그때 감독님이 질문하신 것이 ‘김진영과 닮았는데, 그 이야기를 듣냐’라고 지나가듯 말씀하셨는데, 감독님만 그렇게 말씀 하셨었다. 다들 안 닮았다고 하셨었는데, 진영언니와 내가 KB스타즈에서 트레이드 돼 감독님과 한 팀이 됐다.”

안혜지, 이소희가 있긴 하지만, 분명 호흡만 맞춰가고 열심히 한다면 김진영이 지난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찼듯이 그 역시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터. 김현아는 “감독님이 파이팅을 맡기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각오는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감독, 코치님이 원하는 농구를 하고 싶다. 경기를 하다 보면 수비, 득점, 패스, 궂은 일 등에서 필요한 부분이 생길텐데, 그럼 그 중에서 (감독님이)원하시고, 팀이 필요한 역할을 채워주고 싶다”라고 BNK에서의 출발 각오를 전했다.

새로운 곳에서 시작을 알리며 김현아는 지난 시간들을 함께 보내온 KB스타즈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김민정에게 고맙다고. 김현아는 “정말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4년이란 시간이었는데, 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생각하면 눈물이 나기도 하는데, 내가 떠나올 때 민정언니가 정말 많이 울었다. 같이 있으면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어서 그런가보다”라고 인사하며 BNK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다짐했다.

# 사진_ 구단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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