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더해진 화서초 이시온과 정예림 “팀 전력에 보탬 되고파”

조영두 / 기사승인 : 2020-06-14 16: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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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전심전력(全心全力).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한다’는 뜻으로 마음과 힘을 오직 한 곳에 집중하여 쓴다는 사자성어다. 6학년이 되면서 책임감이 더 해진 이시온과 정예림에게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약 3개월의 휴식기를 가졌던 수원 화서초는 지난 8일 팀 훈련을 재개했다. 뜻하지 않게 긴 휴식기를 가졌던 탓에 기본기와 체력 훈련 위주로 진행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오랜만에 재개된 팀 훈련에 화서초의 분위기는 여느 때 보다 밝았다.

특히 눈에 띄는 이는 올해 6학년이 된 이시온과 정예림이었다. 이들은 휴식기 동안에도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농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시온은 “오랜만에 팀 훈련을 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래도 쉬는 동안 드리블 위주로 개인 훈련을 했다. 또 줄넘기도 하고, (이지희) 코치님께서 홈 트레이닝 동작을 알려주셔서 집에서도 운동을 했다”며 휴식기를 돌아봤다.

정예림은 “집에만 있으면 몸 관리가 안 돼서 개인 훈련을 했다. 특히 체력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집 주변 동네를 몇 바퀴씩 뛰었다. 내가 체중관리가 필요한데 코치님께서 알려주신 홈 트레이닝 덕분에 살이 덜 찌고, 키가 더 컸다”며 웃어보였다.

화서초는 지난해 윤덕주배 제 31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하지만 이시온과 정예림은 준우승을 차지한 기쁨보다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 아쉬움을 더 표했다.

“윤덕주배에서 내가 주전으로 많이 뛰었는데 팀에 보탬이 많이 못 되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 또 (윤)가온이나 (조)연후보다 농구 구력이 짧아서 경기 뛸 때 자신감도 떨어지고, 부족한 점이 많다. 올해는 더 열심히 해서 대회에 나간다면 제 몫을 하고 싶다.” 이시온의 말이다.

정예림은 “내가 감기에 잘 걸리는 편인데 윤덕주배 때도 감기 기운이 있어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그리고 경기 중 슛 찬스가 났는데도 돌파를 하는 바람에 득점 기회를 놓쳤던 기억이 난다. 평소 체력이 좋지 않은데 올해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 죽을힘을 다해 체력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시온과 정예림이 지목한 라이벌은 성남 수정초다. 화서초가 윤덕주배 제 31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수정초에 패했기 때문. 이시온은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수정초에 패해서 우승을 놓쳤다. 다시 한 번 붙게 되면 가온이가 집중 견제를 당할 확률이 높은데 옆에서 내가 도와줘야 한다. 또한 기본기, 드리블, 드라이브 인을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평가전도 수정초와 많이 붙어서 라이벌 구도가 형성이 됐다. 내가 수비 할 때는 상대 파워포워드를 막고, 공격에서는 주로 슈팅가드나 스몰포워드로 뛴다. 쉬는 동안 슛 감을 잃어버렸는데 요즘 훈련이 재개되면서 다시 찾아가고 있다. 점프슛 연습을 많이 해야 되고, 상대 수비가 붙었을 때 패스를 빼주거나 언더슛을 할 수 있게 보완한다면 다음에는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정예림의 말이다.

이제 6학년이 된 만큼 이시온, 정예림은 윤가온, 조연후와 함께 화서초를 이끌어야 한다. 이시온은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경기 보는 시야를 넓히고, 센스를 조금 더 키워서 가온이나 연후만큼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대회에 나가서 죽을 때 까지 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정예림은 “올해는 결승전에 올라가서 꼭 우승하고 싶다. 동료들이 내 오픈 찬스를 봐주면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할 것이다. 이전 같이 약한 모습이 아닌 강한 화서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 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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