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MVP: 용인 삼성생명 윤예빈(9표)
기록: 2경기 2승, 평균 18.5득점 8리바운드 3스틸
윤예빈이 언니들을 든든하게 보좌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주축 선수 김한별이 슬개골-고관절 통증이 겹치며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지난 주 깔끔하게 2승을 수확했다.
윤예빈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지난 주 윤예빈은 두 경기에서 평균 18.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2월 31일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3점슛 한 개 포함 23득점을 기록한데 이어, 1월 4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도 14득점을 기록했다. 누군가 스텝업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윤예빈은 커진 공격 지분을 잘 소화해냈다.
하나, 윤예빈이 지난 주 펼친 수비는 공격 지표 이상으로 가치있었다. 180cm의 장신 가드인 윤예빈은 훌륭한 윙스팬까지 갖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스틸 1위, 올 시즌 스틸 2위을 기록할 정도로 패스 타이밍도 잘 읽는다.
덧붙여 기동력까지 갖고 있으니, 그야말로 가드 포지션에서의 수비력은 리그 최고라 칭할만한 것. 윤예빈은 지난 주 두 경기에서 BNK의 안혜지, 하나원큐의 신지현과 매치업되었다. 첫 경기에서 안혜지를 4점으로 봉쇄한 윤예빈은 이어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던 신지현을 8점으로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신지현은 4라운드 4경기동안 11.2점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임근배 감독은 하나원큐와의 경기 후 “신지현이 실책(8턴오버)을 많이 했다. 윤예빈의 스틸 타이밍이 좋았던 덕분이다”라며 윤예빈을 극찬했다. 윤예빈은 경기 후 “강이슬 언니, 고아라 언니가 없어서 신지현 언니가 중심이기에 압박을 했다. 지현 언니가 투맨 게임도 잘해서 뒤에서 스위치 디펜스로 도와줬기에 수비를 잘 할 수 있었다”라고 수비의 비결을 공개했다.
공격도 훌륭했으나 수비에서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던 윤예빈. 본지는 그녀를 주간 MVP로 선정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한편, 삼성생명의 배혜윤(5표), 인천 신한은행의 김단비 (1표)도 득표했다.
JB주간 W-MVP
1주차: 김단비(신한은행)
2주차: 박지수(KB스타즈)
3주차: 박지현(우리은행)
4주차: 박지현(우리은행)
5주차: 박지현(우리은행)
6주차: 김한별(삼성생명)
7주차: 김소니아(우리은행)
8주차: 윤예빈(삼성생명)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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