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대표팀 지휘봉 잡은 강양현 감독 "겸손하게 한국 3x3 발전 위해 최선"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2 16: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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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부족한 게 많다. 겸손하게 한국 3x3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2년간 한국 남자 3x3 대표팀을 이끌어갈 사령탑이 결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선대 강양현 감독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남자 3x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강양현 감독은 조선대 부임 이듬해인 2020년 1월 열렸던 ‘2020 KBA 3x3 농구대회’에 조선대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일찌감치 3x3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3x3를 향한 강 감독의 관심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고, 같은 해 열린 KXO 서울투어에도 조선대 선수들이 출전하며 강 감독과 조선대 농구부의 3x3 도전은 이어졌다.

 

강 감독은 2020년 7월에는 3x3 대회 출전을 앞두고 한국 최고 3x3 팀인 하늘내린인제를 조선대학교로 초청해 조선대 선수들의 3x3 레슨을 부탁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농구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고 싶어 3x3에 도전하게 됐다”며 3x3 도전의 이유를 밝혔었다. 실제 최근 전자랜드 김낙현도 “선수로서 터닝포인트는 3대3 농구 대표팀에 뽑히고 나서부터다”라고 말하며 3x3가 프로선수 생활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 바 있다.

새롭게 3x3 대표팀 지휘봉을 맡게 된 강양현 감독은 “부족한 게 많다. 겸손하게 한국 3x3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대표팀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3x3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어려운 점도 많다. 이런 부분은 협회와 3x3 위원회 위원분들과 긴밀하게 논의해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의 지도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만 3x3와 5대5가 ‘농구’라는 단어를 공유하지만, 결이 다른 만큼 분명 어려움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2019년 후반부터 열심히 3x3 경기를 보고, 대회에도 참가했지만 더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예전에는 ‘3x3와 5대5가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이나 게임 체력 소비 등 많은 부분이 다른 걸 알 수 있었다. 이런 부분들을 인지하고 대비책도 마련해뒀기 때문에 앞으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2년여간 대표팀을 이끌어 가야 할 강양현 감독이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건 무엇일까.

“유럽이나 미국의 세계 톱 레벨의 3x3 팀들을 보면 체력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대회를 즈음해 경기를 뛰기 위해 급하게 몸을 만들기 때문에 체력이 많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을 제대로 개선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강양현 감독의 말이다.

오는 5월26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부터 남자 3x3 대표팀을 이끌게 될 강양현 감독은 오는 4일(일)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남자 3x3 대표팀은 올림픽 1차 예선에서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속해 있고, 이번 1차 예선에선 최종 3위에게까지 도쿄행 티켓이 주어질 예정이다.

 

#사진_대학연맹제공, 점프볼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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