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우승!” 9년 만에 대권 노리는 수원 화서초

조영두 / 기사승인 : 2020-06-12 16: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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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9년 만에 대권을 노리는 화서초가 첫 발을 내딛었다. 


수원 화서초는 지난 8일부터 공식적인 팀 훈련에 돌입했다. 원래 동계훈련부터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맞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팀 훈련이 금지됐고, 개학도 연기됐다. 때문에 불가피하게 약 3개월가량 휴식기를 가졌다. 5학년 5명, 6학년 4명으로 구성된 화서초는 초등학교 5,6학년 개학일인 6월 8일에 맞춰 팀 훈련을 시작했다.

11일 방문한 화서초 체육관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2명을 제외한 7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선수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에 임했다. 마스크 때문에 답답할 법도 했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다. 약 3개월의 휴식기를 가진 탓인지 볼 핸들링과 드리블 등 기본기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는 모습이었다.

화서초 이지희 코치는 “현재 팀 훈련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신체 접촉이 많은 훈련은 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개인이 공을 들고 하는 훈련 위주로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기본기를 갈고 닦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다. 또 선수들이 3개월 정도 쉬었기 때문에 체력부터 끌어올리려고 한다”며 훈련 계획을 이야기했다.
 

 

가볍게 레이업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사이드 라인에 일렬로 서서 다양한 볼 핸들링과 드리블 연습을 했다. 이지희 코치의 주도 아래 선수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이어서는 콘을 세워놓고 드리블 훈련을 하기도 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훈련에 선수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가득했다. 


화서초 주장을 맡고 있는 윤가온은 “농구를 3년 가까이 했는데 이렇게 오래 쉰 적은 처음이다. 오랜만에 운동해서 힘들지만 참고 하는 게 맞다. 또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니까 더 힘든 것 같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함이니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기본기 위주로 훈련을 많이 하는데 기본기가 탄탄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만큼 기본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화서초는 여초부에서 손꼽히는 강호 중 한 팀이다. 2018년 종별선수권, 대한민국 농구협회장배 전국 초등학교 농구대회,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에서 3위에 입상했다. 지난해 윤덕주배 제 31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다는 것이다. 화서초가 공식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11년 대한민국 농구협회장배 전국 초등학교 농구대회가 마지막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윤가온, 조연후 등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대권을 노리고 있다.
 

 

이지희 코치는 “6학년들은 쉬는 동안 마냥 놀지만은 않고 개인 훈련을 열심히 했다. 그만큼 올해는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 작년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윤덕주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올해도 열심히 준비해서 선수들이 훈련한 만큼 보답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화서초. 과연 올해는 우승이라는 숙원을 풀면서 진정한 강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사진_조영두 기자

 

점프볼 / 조영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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