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 활약 인정받은 김영훈과 맹상훈, DB의 히든카드 되어 줄까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2 15: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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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2017-2018시즌 원주 DB의 정규리그 우승에 공헌하고 군대에 다녀왔던 선수는 한 명이 아니다.

 

KBL의 10개 구단이 지난달 30일부로 2020-2021시즌을 위한 국내선수 등록을 마쳤다. 차기 시즌 보수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뜻으로, 각 구단 마다 크고 작은 이슈들이 아직까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시즌 정규리그 공동 1위였던 DB는 2017-2018시즌 정규리그 MVP였던 두경민과의 협상에서 주목을 받았다. 두경민의 협상 결과는 106.3%가 인상된 3억 3천만원이었으며, 팀 내 2위로 자리잡게 됐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DB에서 두 시즌 전의 공헌도를 놓고 협상을 펼친 게 두경민 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당시 두경민에 이어 상무에 추가합격 했던 김영훈과 더불어 일반병으로 복무한 맹상훈이 같은 케이스에 해당된다.

 

두 선수 역시 해당 시즌의 공을 인정받으며 모두 보수가 인상됐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에서 36경기 평균 9분 33초를 소화했던 김영훈은 실속 있는 벤치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100%가 인상된 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당시 27경기 평균 7분 23초 출전으로 최성모(KT 이적, 현 상무)와 에너지를 뿜던 맹상훈도 13.3%가 인상된 5,100만원에 협상을 마쳤다.

 

입대 전 시즌 활약이 인상의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DB에서도 다가오는 2020-2021시즌에 그들에게 바라는 기대가 있기는 당연할 터. 김영훈은 2,3번 포지션을 오가며 상대 주득점원을 밀착마크, 쏠쏠한 3점슛도 터뜨려줄 수 있는 선수다. 비슷한 롤에 지난 시즌 신인으로 합류한 김훈이 있긴 하지만, 프로 무대 적응 기간을 감안하면 김영훈이 입대 전의 효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맹상훈의 경우도 마찬가지. 두경민, 허웅이 주축을 이룰 앞선에서 김현호, 김태술과 리딩의 부담을 나눠야 한다.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난 김민구와 체력 부담을 덜어주던 원종훈의 입대 공백을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나카무라 타이치가 메울 수 있다고 평가받지만, 타이치 역시 김훈과 마찬가지로 KBL 무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올해 초에 나란히 제대했던 김영훈과 맹상훈은 아직 확실한 복귀를 알리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김영훈은 원정경기 두 차례를 뛰었고, 맹상훈은 이미 리그가 중단된 뒤에 제대하면서 코트를 밟지 못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복귀 시즌을 준비하는 이 둘이 DB가 다시 정상을 향하는 과정에 확실한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김용호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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