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2000년생 국가대표 도전자 정이삭 "너무 영광이고, 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4 15:44:44
  • -
  • +
  • 인쇄

 

[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너무 영광이었고, 앞으로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오후 2시부터 장위동 우리은행 연습체육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3x3 남자농구 1차 예선에 도전할 3x3 대표팀을 진행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서류 심사를 거친 9명의 선수들이 태극마크 도전에 나섰다.

이승준, 이동준, 이현승, 김민섭, 박민수, 하도현, 정이삭, 박래훈, 김동우 등 총 9명의 선수가 참여한 트라이아웃은 지난해와 달리 실전 테스트 만을 통해 선수들을 평가한다.

쟁쟁한 선수들이 나선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낯선 이름이 1명 포함돼 있었다. 참가 선수들 중 유일한 2000년생 참가자인 정이삭이 그 주인공이다.

낙생고 출신의 정이삭은 고교 졸업 후 연세대에 입학했지만 농구부를 떠나게 됐고 지난해 양산에서 열린 코리아투어에 참가하며 3x3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손규완 코치의 아들 손영진과 함께 코리아투어에 나섰던 정이삭은 “영상으로 볼 땐, 3x3가 별로 안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직접 뛰어보니 체력적으로 진짜 힘들다”며 코리아투어 당시 이야기를 했었다.

정이삭은 이승준, 김민섭과 함께 팀을 꾸려 트라이아웃을 치렀다. 다소 긴장한 듯 초반에는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승준과 김민섭이 정이삭을 계속 독려하자 두 번째 경기에선 자신 있게 외곽슛을 던지기도 했다.

트라이아웃을 마친 정이삭은 “너무 영광이다. 쟁쟁한 선배님들이랑 같이 호흡을 맞춰봤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인 발전의 기회가 될 것 같다”며 트라이아웃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협회에서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라는 연락을 접하고 정말 놀랐다는 정이삭은 “협회에서 트라이아웃 참가가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멘탈이 나갔었다(웃음). 너무 좋고, 떨리기도 해서 계속 멘탈 관리를 했다”고 말하며 “오늘 경기장에 나오기 전까지 어느 정도 멘탈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경기장에 나와서 경기를 뛰려니 다시 떨려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준, 김민섭 선배님이 정말 많이 밀어주셨다. 처음엔 긴장해서 슛이 제대로 날아가지 않았는데 두 분 선배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패스를 많이 해주셔서 긴장이 계속 풀렸던 것 같다. 경기 중간에도 체력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셔서 트라이아웃을 치르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아쉬움도 남지만 후회없이 트라이아웃을 치렀다는 정이삭은 “두 번째 경기 때는 그래도 슛도 날아가고, 어느 정도 감을 찾았던 것 같다. 여전히 부족한 게 많지만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영광이었다. 현재 학교를 다니면서 다양한 일을 준비 중인데 3x3 선수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