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하락세’ 전자랜드·LG,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 받으려면 승리 필요해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4 15: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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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나란히 하락세인 두 팀이 만난다. 어쩌면 다행이다. 두 팀 중 하나는 오늘 연패를 끊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절실하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기 위해선 더욱 그렇다.

인천 전자랜드(11승 11패, 공동 4위) vs 창원 LG(9승 13패, 9위)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 SPOTV2, SPOTV ON
-나란히 2연패, 즐거운 크리스마스 위해선 승리가 필요해
-외로운 김낙현, 그를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
-정체성 찾아야 할 LG 농구


전자랜드와 LG는 현재 나란히 2연패 중이다. 전자랜드는 상위권에서 점점 내려와 어느새 5할 승률 턱걸이다. LG는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3라운드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에서 지금 이상의 연패는 치명적이다. 두 팀 모두 오늘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서도 승리가 필요하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을 제외하면 앞선에 설 선수가 없다. 박찬희가 고관절 통증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김낙현에게 가중되는 부담이 너무도 크다.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선 지친 모습이 얼굴에 정확히 드러나기도 했다.

외국선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전자랜드에 있어 김낙현은 공격의 핵심 요소다. 그가 막히면 전자랜드의 공격은 멈출 수밖에 없다. 보조 가드, 또는 차바위, 전현우와 같은 포워드들이 그의 옆을 지켜줘야만 한다.

특히 LG는 앞선 자원이 풍부한 팀이다.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상대하기 껄끄럽다. 어쩌면 인해전술로 김낙현의 앞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 실제로 2라운드 맞대결에선 김낙현의 공격 시도 자체를 철저히 저지하며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전자랜드의 입장에선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중요하다.

LG 역시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조금씩 자신들의 스타일을 갖춰가는 타팀에 비해 여전히 정체성이 없다는 것. 공격 농구를 내세웠지만 이번 시즌 팀 평균 득점은 79.5점이다. 오리온과 함께 공동 8위. 그렇다고 해서 수비력이 좋은 편도 아니다. 팀 평균 실점이 82.7점으로 4위다.

확실한 주전, 확실한 팀 칼라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점점 승부처에 접어들고 있는 현시점까지도 LG는 뚜렷한 무언가를 내세우지 않고 있다.

서로 큰 약점을 안고 있는 팀들의 맞대결. 그 약점을 어느 누가 먼저 공략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색깔을 지니고 있지만 가용 인원이 부족한 전자랜드, 인력은 많지만 색깔이 없는 LG의 승부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 사진_점프볼 DB(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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