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체제 준비 중인 WKBL, KBL은 구단 자율 선택으로 코로나19 대처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11-30 15: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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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전국이 시름시름 앓고 있는 현재, 남녀 프로농구 역시 이에 대한 대처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을 병들게 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돌파한 현시점에서 KBL과 WKBL은 무관중 카드에 대해 다른 대처 방식을 보이고 있다.

먼저 무관중 체제 카드를 빼든 건 WKBL이다. 이미 KOVO(한국배구연맹)가 무관중 체제를 선언한 이후 WKBL 역시 12월 2일 부산 BNK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무관중 체제에 돌입한다.

지난 22일, 처음으로 2020-2021시즌 관중 입장을 시작한 WKBL은 2주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무관중 체제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미 감독 및 선수들은 물론 팬들 역시 같은 입장. 10일 천하로 끝난 관중 입장이 씁쓸하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KBL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맹 차원에서의 전체 무관중 경기 진행이 아닌 구단별 자율 선택에 따른 무관중 체제 도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시 10%까지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29일, 이미 2단계 격상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도 1.5단계 격상이 이뤄지면서 사실상 KBL 10개 구단의 연고지 중 대부분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KBL은 지역에 따라 관중 입장 차이가 있는 만큼 최대한 구단 자율에 맡기려고 한다. 이에 대한 반응은 각양각색. 각 지역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체육관의 구단은 이미 아시아컵 예선 휴식기 이후의 경기에 대한 예매를 대기시켜놓은 상태다. 또한 그렇지 않은 구단도 휴식기 이후의 첫 경기에 대한 예매를 중단한 상황. 관중 입장을 유지하는 구단도 있다.

10% 관중 동원에 따른 비용 문제(방역, 경호 등), 그리고 혹시나 모를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우려가 큰 구단은 최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선택하고 있다. 10%의 관중이라도 입장하려는 구단은 이와 상관없이 기존 입장을 유지하려 한다. KBL은 각자의 입장이 다른 상황에서 무관중 체제를 도입하는 것보다 자율적인 선택이 더 현명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이에 대한 구단들의 반응 역시 서로 다르다. KBL이 다른 연맹과 마찬가지로 앞에 나서주길 바라는 입장, 자율 선택에 대해 이해한다는 입장 등 여러 갈래로 나뉘고 있다.

한편 KBL은 짧지 않은 휴식기 이후 12월 2일,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0-2021시즌을 재개한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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