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한국 3x3 단체 중 최초로 세부 기록 제공 시작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9 15:21:34
  • -
  • +
  • 인쇄

[점프볼=김지용 기자] KXO가 한국 3x3 단체 중 최초로 세분화된 기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야외광장에서 2020 KXO 3x3 서울투어 및 KXO리그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KXO(한국3x3농구위원회)는 첫 대회 종료 후 KXO리그 팀들을 대상으로 세부 기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한국 3x3 무대에 없던 새로운 시도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그동안 국내뿐 아니라 국제 3x3 대회에서 세분화 된 개인 기록을 확인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국내외 3x3 대회에서 공식 프로그램으로 사용되는 FIBA 3x3의 기록 프로그램에는 개인 득점과 2점슛 성공 개수만이 개인 기록으로 체크 될 뿐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의 다른 부분의 기록은 작성되지 않았다. FIBA 3x3 프로그램 내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의 기록을 체크하는 섹션 조차 없었기 때문.

프로그램 자체에 해당 기록들이 기록될 수 없게 프로그래밍 돼 있다 보니 그동안 코리아투어, KXO, 프리미어리그 등 국내 3x3 단체들 모두 대회 경기 결과와 개인 득점 순위, 2점슛 성공 개수만이 선수들에게 기록으로 제공됐다.

5대5 농구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기록은 3x3 컨텐츠의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됐고, 지난 몇 년간 그렇게 누구도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은 채 한국 3x3는 기록이란 부분에 대해선 무감각하게 무뎌지고 있었다.

하지만 2020년 들어 KXO가 이러한 무감각에 새로운 경종을 일으키고 있다.

1차 서울대회를 마친 KXO는 위플레이(대표 이재혁)와의 협업을 통해 어시스트, 리바운드, 팀 스틸, 2점슛 비율 등 세부 기록을 KXO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기 시작했다. 위플레이는 현장에서 세부 기록을 작성해 KXO리그에 세부 기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뜻깊은 시도였다. 모든 스포츠는 개인과 팀의 세부 기록을 통해 그 팀의 장점과 단점이 드러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그동안 너무나 단순했던 3x3 경기 기록은 분명 큰 문제였다.

KXO는 1차 서울대회 자료를 바탕으로 KXO리그 선수들의 어시스트, 리바운드 순위를 가렸고, 이 외에도 팀 스틸 개수, 경기당 2점슛 비율 등을 디테일하게 제공하며 대회 종료 후에도 본인의 기록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KXO 관계자에 따르면 “3x3라는 스포츠는 개인 득점과 2점슛이 전부가 아니지 않은가. 농구의 기본이 되는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스틸 등의 기록은 당연히 제공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다행히 위플레이 이재혁 대표가 이 생각에 동의해줬고, 이번 시즌부터 KXO리그 팀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1차적으로 세부 기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 오픈대회에 나서는 팀들에게도 세부 기록을 제공하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 당연히 많은 인력이 경기장에 나와 수기로 기록을 작성하면 문제는 쉽게 해결되겠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그 부분도 쉽진 않다. 하지만 위플레이에서 이런 부분들을 자동화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고, 3x3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록과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니 앞으로 KXO와 위플레이의 행보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KXO 관계자의 말이다.

위플레이 이재혁 대표는 “작년에 직접 KXO 대회에 선수로 뛰어보고, 위플레이의 이름을 올해 초 윈터리그를 진행해보기도 하면서 늘 세부 기록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이 부분에 대한 갈증이 선수들에게도 많은 걸 알고 있어 KXO와 함께 힘을 합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세부 기록 제공으로 KXO가 더 발전될 수도 있고,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와 실력 향상의 기회가 될 것 같아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하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이번 1차 서울대회 때 세부 기록 작성뿐 아니라 대회 접수도 위플레이에서 같이 진행했는데 시스템이 부족해 많은 선수들이 아쉬움을 느끼셨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1차 서울대회를 통해 많은 부분을 느끼고, 수정해야 할 부분들도 확실히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숙소 예약 앱만 봐도 숙박 가능 여부, 대기 순서 등을 굳이 문자나 전화를 안 해도 어플 안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KXO와 위플레이 역시 앞으로 홈페이지와 앱에서 대회 관련한 모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수정, 보완해나갈 생각이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빠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다. 앞으로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올해 KXO리그에서의 세부 기록도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KXO와 한국 3x3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된 기록 컨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_KXO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