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오리온 강을준 감독 “이대성과 불화? NO!”

김세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9 15:17:56
  • -
  • +
  • 인쇄

[점프볼=고양/김세린 인터넷기자] 강 감독은 카메라가 비출 때 한 번 제대로 붙어야겠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대성과의 관계에 대한 루머 때문이다. 

 

고양 오리온은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오리온은 3위(15승 12패), KGC인삼공사는 2위(16승 11패)다.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KGC인삼공사가 앞서는 상황.

 

오리온은 지난 3일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패배 후 약 5일간의 휴식을 취했다. 

 

인터뷰실을 찾은 강을준 감독은 “텀이 길어서 솔직히 마음이 걸린다. 그리고 내일 부산으로 장거리를 가야 하는데 내일은 내일이고 오늘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사실 프로선수가 휴식이 길다고 못하면 프로가 아닌 아마 선수 아닐까”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강 감독은 “지난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턴오버가 19개로 너무 많았다. 스틸과 속공 모두 상대에게 밀렸다. 반만 줄였어도 이길 수 있었다. 후반에 따라가다 마지막 찬스를 못 살려서 졌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오리온은 1점 차(60-61) 패배를 당했다. 또한 강 감독 말대로 스틸 7개, 속공 득점 6개로 각각 KGC인삼공사에 비해 모두 6개씩 뒤처졌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3일 KT전 경기 종료 30초 전까지 82-81로 앞섰다. 그러나 중요한 승부처에서 한호빈이 라인을 밟은 실책을 범했고 이는 역전패로 이어졌다. 그러나 강 감독은 한호빈에게 질책 대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한)호빈이한테 잊을 줄도 알아야 큰 일을 할 수 있다. 오래 가지고 있으면 연연해서 안 된다. 남은 일정이 많으니 빨리 잊는 것도 기술이다.”

 

이와 덧붙여 강 감독은 88올림픽 양궁선수인 김수녕의 한 말 중 가장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있었고 한다.

 

강 감독은 “제가 직접 활 쏘는 시범을 선수들한테 보이기도 했다. 그 양궁선수가 말하길 ‘활에서 손을 떼는 순간 날라가는 화살은 내 것이 아니므로 다음 순간을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농구도 마찬가지다. 슛을 던질 때 제대로 해야 한다. 그래서 항상 선수들한테 안 들어가도 괜찮으니 던지라고 한다. 그래야 다음에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KT전에서 오리온의 에이스 이대성은 3쿼터 중후반부에 교체 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코트를 밟지 못했다. 이 때문에 강 감독과 이대성의 불화설이 화두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강 감독은 시원하게 웃으며 이대성과 나눈 대화를 들려주었다.

 

강 감독은 “(이)대성이와 웃으며 말했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관심이 많다. 카메라가 비출 때 한 번 제대로 붙어야겠다. 어떤 감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특정 선수만 감싸지는 않는다. 잘한 건 칭찬하고 아닌 건 지적해야 한다. 육하원칙에 따라 정확하게 얘기해야 한다. 대성이가 끝나고 말하길 허훈이 하는 걸 보니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는 나빴지만 이기는 게 목적이었다. 저는 이대성을 보호해야 했고 화살이 어디로 돌아가는 것까지 계산했다. 대성이는 초심을 잃지 말고 본인이 좋아하는 농구를 하면 된다. 너무 잘하려고,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 미스가 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점프볼 DB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waho_greige@kakao.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