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발목...올해 더 이상의 3x3 대회 개최는 없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1 15: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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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아쉽지만 올해 더 이상의 3x3 대회는 없을 것 같다.

코리아투어와 KXO투어를 진행 중인 대한민국농구협회와 KXO에서 올해 예정돼 있던 잔여 대회 일정들을 모두 취소하며 2020년의 일정을 이렇게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계에 힘든 시간을 안긴 코로나19는 농구계도 빗겨 가지 않았다.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3x3 대회들도 타격을 입었고, 대한민국농구협회의 코리아투어와 KXO의 KXO투어도 기존에 계획됐던 4월이 아닌 7월이 돼서야 시작됐다.

7월과 8월 들어 KXO 서울투어와 코리아투어 양산대회가 치러지며 재개하는 듯했던 한국 3x3는 곧바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모든 일정이 멈췄었다. 10월 들어 겨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며 KXO 홍천, 비발디파크투어와 코리아투어 양구대회가 치러졌다.

하지만 KXO 비발디파크투어 종료 후 다시 재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두 단체의 3x3 대회들은 다시 멈췄고, 12월이 되도록 코로나19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2020년도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체육관에서 대회를 진행해야 하는 두 단체는 백방으로 체육관 섭외에 나섰지만 방역 당국의 지침으로 인해 실내체육관 섭외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2월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상황까지 더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본 3-400명의 인원이 모이는 코리아투어와 KXO투어의 특성을 고려하면 대회 개최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농구협회와 KXO는 올해 예정됐던 코리아투어와 KXO투어의 잔여 일정을 모두 취소할 예정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상황이 너무 안 좋다. 실내체육관 섭외가 쉽지 않은 가운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코리아투어의 개최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올해 예정됐던 코리아투어의 개최는 더 이상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극적인 반전이 있지 않은 이상 코리아투어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다는 전제하에 내년 봄에나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XO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KXO 역시 오픈대회 형식인 KXO투어의 개최는 전면 취소하지만 3x3 선수들이 출전하는 KXO리그 파이널은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KXO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너무 안 좋다. 대회를 개최하고 싶어도 개최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 아쉽게도 올해 더 이상의 KXO투어는 개최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며 “다만, 하늘내린인제, 4WIN, 아프리카 프릭스 등이 출전하고 있는 KXO리그의 경우 파이널을 개최해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개최 시기는 12월 중순 이후로 보고 있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내년 1월까지도 개최 시기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한민국농구협회와 KXO에서 치러진 코리아투어와 KXO투어는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특수를 입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시기가 늦어졌지만 기존의 생활체육 농구대회가 모두 취소되며 두 대회에 참가팀이 대거 몰렸고, 이로 인해 대회 접수 10분도 안 돼 모든 종별의 참가가 마감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다시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힌 코리아투어와 KXO투어. 

 

아쉽지만 올해 총 5번의 대회 개최로 2020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 코리아투어와 KXO투어가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보다 많은 대회 개최를 할 수 있길 바라본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김지용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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