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감독이 박지원의 대학 시절 영상을 찾아본 이유는?

신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4 14: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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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신준수 인터넷기자] KT의 신인 박지원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부산 KT 1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네번째 맞대결에서 76-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KT는 지난 오리온 전에 나오지 않았던 박지원을 1쿼터 중반부터 투입했다. 5분 정도 출전하여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1개씩 기록한 것이 박지원의 최종 기록이었다.

 

박지원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은 신년부터였다. 2020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선발되어 사이즈 대비 준수한 신장(190.8cm)과 뛰어난 코트 비전으로 많은 기대를 받으며 KT에 입단했다. 박지원 역시 12 5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해 기대에 부응했다.

 

데뷔전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던 박지원은 어떤 이유인지 조금씩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심지어 결장하는 경기도 존재했다. 해가 바뀌고 치른 5경기에서 2경기를 결장하고 출전한 3경기에서도 10분 내외의 시간을 뛰었다.

 

13일 경기 전, 서동철 감독에게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서 감독은 최근에 엄밀하게 말하자면 팀에 보탬이 안돼서 출전 시간을 줄였다. 안 뛴 경기도 있었을 것이다. 본인이 심리적으로 위축됐고 복잡하게 생각이 많은 상황이라 한두 경기 쉬는 것도 괜찮다고 판단했고 어차피 뛰어도 도움이 안됐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박지원의) 슛이 문제가 되는데 그것을 헤쳐 나가는 게 중요하다. 저도 방법을 찾아야 하겠지만 본인이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다. 털털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예민한 성격 같다고 전했다.

 

서 감독은 박지원의 슛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지원의 연세대 시절 영상을 찾아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지원의 슛을) 1프로라도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대학 시절 영상을 보면서 찾으려 했다. 대학 가드들은 22 게임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거를 해결하는 상황에서 점프슛은 성공률이 낮았다. 그래도 점프슛보다는 캐치앤슛으로 쏘는 그런 슛은 확률이 높았던 거 같아서 다른 선수들이 그런(22게임을 해결하는) 역할을 해주고 박지원이 받아먹는 상황을 만들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오픈이 되면 주저하지 말고 던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슛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는 준수한 능력치를 가져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 아직 어린 선수기 때문에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무결점의 가드로 성장할 수 있다. 서동철 감독이 가지고 온 해결책이 박지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는 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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