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했던 아시아와 세계의 격차, FIBA 3x3 도하 월드투어 2020 8강 대진 확정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1 14: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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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아시아와 세계의 격차를 확인했을 뿐 판도를 바꿀 만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0일 카타르 알 가라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FIBA 3x3 도하 월드투어 2020의 8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리만(세르비아), 프린스턴(미국), 리가(라트비아)등 우승 후보들이 나란히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아시아 팀들은 전멸했다.

아쉽지만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울란바토르(몽골), 도쿄 다임(일본)등 아시아 강호들이 대거 결장한 이번 대회에는 요요기(일본), 카마쿠라(일본), 마닐라(필리핀)등이 아시아 3x3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이번 대회에 도전했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고, 아시아 선수들로 구성된 팀들은 전부 예선에서 탈락했다.

지난 8월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세 번의 월드투어 이후 3개월여 만에 열린 이번 도하 월드투어에는 총 14개 팀이 도전했다.

메인 드로우 진출권 1장이 걸렸던 퀄리파잉 드로우부터 아시아 팀들의 부진이 시작됐다. 전원 자국 선수들로 구성된 카마쿠라(일본)와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가 퀄리파잉 드로우에서 빌레펠트(독일)에게 모두 패하며 탈락했다.

12팀이 8강 진출을 다투는 메인 드로우에서도 아시아 팀들의 부진은 계속됐다. 자국 선수들로 구성된 요요기(일본), 마닐라(필리핀)는 조별 예선에서 나란히 2연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예선 탈락했다.

요요기와 마닐라는 리만(세르비아), 리가(라트비아)등 세계적인 팀들과의 대결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요요기의 경우 일본 선수 1명 없이 미국계 일본 선수 1명과 3명의 미국 선수를 출전시키고도 2연패를 당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필리핀의 복싱 영우 파퀴아오가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하며 대회 개최 전부터 FIBA의 주목을 받았던 마닐라는 에이스 조슈아 문존이 예선 2경기에서 17점을 올리며 예선 최다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지나치게 조슈아 문존에게 의존하는 경기 스타일은 세계 무대에서 통하지 않았고, 2경기 연속 5점 차 이상의 대패를 당하며 예선 탈락했다.

자국 선수들로 팀을 꾸린 아시아 팀들이 모두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세네갈, 그리스, 미국, 세르비아 등 외국 선수들로 팀을 꾸린 루사일(카타르)과 제다(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출전 팀들 중 유이하게 8강에 올랐지만, 두 팀 모두 아시아 선수가 없는 아시아 팀이다 보니 아시아 3x3에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긴 힘들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유럽세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예선 4개 조 중 D조의 프린스턴(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조는 모두 유럽 팀들이 조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유럽세가 세계 3x3 흐름을 지배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아시아 팀들이 전멸한 가운데 FIBA 3x3 도하 월드투어 2020의 8강전은 오늘 오후 10시15분붙터 리만(세르비아)과 로잔(스위스)의 경기로 시작된다.

*FIBA 3x3 도하 월드투어 2020 8강 대진*
-한국시간
21일(토)
오후 10시15분 : 리만(세르비아)-로잔(스위스)
오후 10시55분 : 프린스턴(미국)-제다(사우디아라비아)
오후 11시20분 : 리가(라트비아)-빌레펠트(독일)
오후 11시45분 : 우테나(리투아니아)-루사일(카타르)

#사진_FIBA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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