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새해 첫 승 노리는 이상범 감독 “메이튼과 국내선수 조합, 딜레마다”

배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9 14: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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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배현호 인터넷기자] 얀테 메이튼 합류 후 삼성과 첫 경기를 치르는 DB. 과연 새해 첫 승을 따낼 수 있을까.

원주 DB와 서울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7경기 승률 1할 4푼(1승 6패), 그리고 2연패에 빠진 DB. 삼성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경기 전 만난 이상범 감독은 2021년 새해 첫 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새해 들어서 아직 1승이 없다. 선수들에게 새해 1승을 거두는 것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면서 한 발 더 뛰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DB는 3라운드 맞대결에서 삼성에게 1점차 패배(72-73)를 당했다. DB에게 가장 부족했던 건 리바운드였다. 이 감독은 “3라운드 경기에서 상대가 장신 라인업으로 나왔을 때 제공권을 허용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내주며 졌다. 이 부분을 강조했다”며 제공권 싸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선 얀테 메이튼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골밑 강점을 띄는 메이튼은 최근 두 경기에서 외곽포(3/5)까지 터트렸다. 이 감독은 “메이튼은 원래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를 오가는 선수다. 주로 인사이드에서 뛰는 선수인데, G리그 스탯을 보면 외곽에서도 30% 정도 성공률을 기록했다”며 메이튼의 플레이 스타일을 소개했다.

하지만 아직 몸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건 이 감독의 고민이었다. 이 감독은 “메이튼의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어제(8일)는 움직이지도 못하더라. 피로도가 높은 상태”라며 메이튼의 컨디션을 걱정했다.

이어 이 감독은 국내선수들과 메이튼의 공존 문제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메이튼만 보고 공을 주려고만 하면 국내선수들이 정체된다. 메이튼이 인사이드에서 해결 능력이 있기 때문에 국내선수들의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아직 국내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메이튼과 국내선수들의 공존 딜레마는 7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 감독은 “현대모비스 전에서 상대 투맨 게임 수비가 안 되었다. 메이튼과 국내선수들의 사인이 안 맞다 보니 쉽게 허용하는 득점도 있었다. 메이튼의 체력이 올라와서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며 다시 한 번 메이튼의 체력 문제를 꼬집었다.

그렇다면 메이튼의 체력을 비축하면서 국내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방법은 무엇일까. 이 감독은 “메이튼의 움직임 폭을 최대한 줄이면서 효과를 봐야 한다. 사실 미들 라인에서 돌파가 장점인 선수이지만, 현재로서는 상대와 등을 진 상태에서 공을 잡아 던져야 한다. 움직이는 폭을 줄이려면 등지고 던지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메이튼에게 주문한 바를 전했다.

새해 첫 승에 도전하는 이 감독은 이용우-허웅-김훈-배강률-저스틴 녹스를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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