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우승 차지한 '리만', 명실상부 세계 최고 3x3팀 등극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6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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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리만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서며 2020년 세계 최고의 3x3팀으로 기록됐다.

5일 헝가리 데브레센 코슈츠 광장에서 열린 ‘FIBA 3x3 유럽 월드투어 2020’ 결승에서 스테판 코이치가 2점슛 4개를 터트리는 등 2점슛 경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리만(세르비아)이 샤키(리투아니아)를 21-15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주일 전 열린 데브레센 월드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대회 MVP를 차지했던 스테판 스토야치의 발목 부상으로 헝가리 월드투어에선 8강에서 탈락했던 리만. 스테판 스토야치가 복귀하며 전열을 재정비한 리만은 이번 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로잔(스위스)에게 2점 차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4전 전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리만은 리투아니아 3x3 대표팀 선수들로 구성된 샤키(리투아니아)를 상대로 2점슛 경쟁에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만은 결승에서 단 1개의 2점슛 성공에 그친 샤키를 상대로 6개의 2점슛을 터트리며며 두 번째 우승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205cm의 센터 아우레리우스 푸켈리스를 앞세운 샤키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골밑 득점으로 경기의 활로를 찾았다. 상대 장신 센터에게 초반부터 연속 실점을 허용한 리만은 경기 중반까지 1점 차로 뒤지는 등 우위에 서지 못했다.

승부의 변수는 파울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리만의 활발한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던 샤키는 경기 시작 4분이 지나기도 전에 팀파울에 걸렸고, 리만은 이 부분을 공략했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7-6으로 뒤지고 있던 리만은 샤키를 7번째 팀파울에 몰아넣으며 계속해서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이 경기에서 75%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한 리만은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샤키가 아루레리우스 푸켈리스의 골밑 득점만 고집한 가운데 스테판 코이치의 장거리 2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리만은 샤키 수비가 외곽에 치중한 사이 두 번의 골밑 돌파를 연달아 성공하며 12-8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흐름을 바꾼 리만은 종료 3분 전 스테판 코이치가 다시 한번 2점슛을 터트렸고, 샤키의 2점슛이 계속 침묵하는 사이 스테판 코이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2점슛을 터트리며 18-13까지 도망갔다. 결승에서 4개의 2점슛을 터트린 스테판 코이치는 이번 대회 MVP에 선정됐다.

샤키는 센터 아우레리우스 푸켈리스가 혼자 12점을 터트렸지만, 나머지 3명이 침묵했다. 반면, 리만은 4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할 만큼 고른 득점 분포를 선보였고, 결승에서만 6개의 2점슛을 터트리며 샤키의 추격을 손쉽게 뿌리쳤다. 샤키는 결승에서 단 1개의 2점슛도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59초 전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은 미하일로 바시치가 21번째 득점에 성공한 리만은 데브레센 월드투어에 이어 이번 유럽 월드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 3x3팀으로서 다시 한번 우뚝 서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1주일이란 한정된 기간에 헝가리 데브레센에서만 3차례의 월드투어가 진행됐다. 예년처럼 전 세계를 돌며 성대하게 치러지진 못했지만 어려움을 뚫고 개최된 3번의 월드투어는 성공적으로 마감이 됐다.

 

철저한 방역으로 극도의 조심 속에 치러진 3번의 월드투어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한 리만은 8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하며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 얻게 됐다.

*FIBA 3x3 유럽 월드투어 2020 최종 순위*
우승 – 리만(세르비아)
준우승 – 샤키(리투아니아)
3위 – 로잔(스위스)
4위 – 뉴욕 할렘(미국)
5위 – 리가(라트비아)
6위 – 피란(슬로베니아)
7위 – 노비사드(세르비아)
8위 – 제다(사우디아라비아)
9위 – 가가린(러시아)
10위 – 울란바토르(몽골)
11위 – 데브레센(헝가리)
12위 – 제문(세르비아)
13위 – 파리(프랑스)
14위 – 모스코바(러시아)

#사진_FIBA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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