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강동희 전 감독의 선행, 성남초 3형제에게 장학금 전달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3 14: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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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강동희 전 감독의 계속되는 선행이 성남초 3형제에게도 전달됐다.

지난 8월부터 농구 전문 매장 나이키 이태원 BB타운점과 함께 ‘이태원 타운과 함께하는 강동희 농구 장학회’를 만들어 한국 농구 유망주들을 돕기 위한 선행을 시작한 강동희 전 감독이 세 번째 장학금을 전달했다.

매달 한국 농구 유망주를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이태원 타운과 함께하는 강동희 농구 장학회’에선 앞서 숙명여고 최민주와 숭의여중 정현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고, 올해 세 번째 장학금 수여식은 13일 오전 나이키 이태원 BB타운점에서 열렸다. 

세 번째 장학금은 보기 드물게 3형제가 같은 농구부에서 활약 중인 성남초등학교 윤지원. 윤지훈. 윤지성 3형제에게 전달됐다.

이란성 쌍둥이인 6학년 윤지원, 윤지훈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막내 윤지성 3형제는 지난 8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0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 남초부에서 성남초의 전승 우승을 견인하며 이름을 알렸다.

둘째 윤지훈(11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10스틸, 5블록슛)은 이 대회에서 서울 삼광초를 상대로 5X5를 기록하기도 했다. 5X5는 한 경기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5개 이상을 기록해야 작성되는 기록으로 NBA에서도 84-85시즌 이후 16번 밖에 나오지 않은 엄청난 기록이다.

장학금 전달식 전 3형제를 불러 좋아하는 선수, 닮고 싶은 선수, 어떤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등 세세한 관심을 보인 강동희 전 감독은 앞선 2번의 장학금 전달식과 달리 조금은 더 편해진 모습이었다.

장학금 전달과 함께 3형제에게 따스한 격려를 전한 강동희 전 감독은 “3형제가 같은 농구부에서 뛰는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쌍둥이 형들과 막내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니 괜스레 내가 다 뿌듯하다”고 말하며 “실력들도 굉장히 뛰어나다고 하는데 직접 보니 신체 조건들도 좋아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3형제가 똘똘 뭉쳐서 한국 농구의 좋은 재목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3형제를 응원했다.

▲ 좌-맏형 윤지원, 가운데-막내 윤지성, 오른쪽-둘째 윤지원

 

장학금 전달식에 참여하기 전 유튜브를 통해 강동희 전 감독의 선수 시절 활약상을 찾아보고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는 3형제는 실제 강동희 전 감독을 만나고는 무척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3형제 중 맏형인 윤지원은 “동생들이랑 같은 농구부에 있다 보면 가끔 동생들이 귀찮게도 하는데 그래도 앞으로 동생들도 잘 챙기고, 농구도 더 열심히 하겠다. 영상에서만 보던 강동희 전 감독님을 직접 만나게 돼서 무척 신기하다”며 맏형이지만 아직은 초등학생다운 귀여운 소감을 남겼다.

둘째 윤지훈 역시 “신기하다. 장학금을 받을 줄 몰랐는데 받아서 기분이 좋다. 형, 동생이랑 같은 농구부에 있는데 더 열심히 해서 동생한테도 농구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3형제 중 막내인 윤지성은 “형들이랑 같이 농구해서 든든하고 재미있다. 아직 경기에 많이 못 나가는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이제 형들이 곧 졸업하는데 형들이 없어도 외롭지 않을 것 같다(웃음)”며 형들이 없어도 씩식하게 성남초의 주전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벌써 3회째 진행된 ‘이태원 타운과 함께하는 강동희 농구 장학회’의 한국 농구 유망주를 위한 장학금 전달식은 앞으로도 매달 진행될 예정이며, 강동희 전 감독은 최대한 많은 한국 농구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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