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역대급 1학년을 기대하라! 대학리그의 새 얼굴들을 소개합니다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4 13: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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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 KUSF 대학리그 U-리그 개막이 하염없이 미뤄지고 있다. 고교시절부터 프로의 시선을 사로잡아온 고교무대 탑 랭커들의 대학무대 데뷔도 늦어지고 있다. 프로 팀들과의 연습경기부터 쏠쏠한 활약을 펼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개막 후 활약에 있어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대학무대 데뷔를 기다리는 선수들은 총 61명. 오는 9월 7일 챔피언결정전 맞상대였던 연세대와 성균관대의 개막전으로 시작 될 새 시즌, 리그를 빛낼 1학년들을 정리해보았다.

※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형들 자리 넘보는 슈퍼 루키들
청소년대표팀 경험치를 쌓은 슈퍼루키들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1, 2위를 차지한 연세대와 고려대에 대거 입학했다. 이들 덕분에 두 팀은 졸업생들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두원의 데뷔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두원은 프로 조기진출 루머가 나돌았던 유망주로, 고려대에 진학해 하윤기와 ‘쌍돛대’의 위력을 보일 거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6월, 어깨탈구 부상으로 시즌아웃 됐다. 아쉽게도 그의 데뷔는 2021년에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두원이가 피지컬이 정말 좋다. 고려대 입학 이후 속공 가담, 아웃넘버 찬스를 만드는 연습을 하는 과정이 좋았다”고 평가하면서 “부상을 털고 돌아올 때는 더 성숙해져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박무빈은 큰 탈 없이 데뷔를 할 것으로 보인다. 홍대부고 시절부터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냈던 그는 이미 고려대 앞선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선수 외에 신장은 작아도 포스트에서 강점을 보여온 문정현과 경기운영이 안정적인 김태완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연세대는 양준석-유기상-이원석이 벌써부터 주전급으로 기회를 얻고 있다. 1학년 답지 않은 당찬 플레이가 은희석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7cm의 이원석은 김경원(KGC인삼공사) 자리를 메워줄 자원이다. 한승희와의 더블 포스트 플레이도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긴 슛거리 역시 매치업 상대에게 곤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앞선에서 양준석도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백코트에 에너지를 더해줄 것이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이)원석이의 경우는 올해 초부터 신체 밸런스가 잡히면서 플레이가 안정되고 있다. 또 (양)준석이는 장차 연세대의 가드 계보를 이을 선수가 될 것 같다”라며 두 선수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우리도 있다! 쏠쏠한 식스맨이 될 이들
지난 시즌 팀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쾌거를 이룬 성균관대는 가드와 포워드 라인에서 전력을 보강했다. 이윤수(DB)의 자리는 최주영(3학년)이 맡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근현과 박종하의 존재감이 공, 수에서 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진철이 주장으로 있는 중앙대는 김세창(현대모비스), 문상옥(KT)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장신가드인 권민과 3점슛을 장착한 이주영의 합류는 양형석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다.

두 선수를 포함, 중앙대는 올 시즌 8명의 신입생이 합류했기에 다들 착실히 성장한다면 두꺼운 뎁쓰, 그 자체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경희대는 홍대부고에서 한솥밥을 먹던 고찬혁, 인승찬 듀오가 시선을 끈다. 고찬혁은 외곽슛 능력이 돋보이며, 인승찬은 지승태(단국대)와 함께 골밑을 지켜온 자원이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도 준비만 잘 된다면 충분히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가하면 단국대는 최고 성적을 남겼던 2017시즌 재현을 그리고 있다. 전태영-하도현-홍순규의 대를 이을 트리오가 탄생한 덕분이다. 바로 윤원상-임현택-김영현이다. 고교시절 4번이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양재일의 가세로 앞선이 더 탄탄해졌다. 홍대부고에서 호흡을 맞추던 나성호와 지승태, 인헌고 에이스 이두호도 형들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중책 맡은 신입생들, 부담감 이겨내야
고승진 감독이 새로이 지휘봉을 잡은 상명대는 신규현과 임태웅이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루키다운 성실함과 악착같음이 돋보이는 선수들로, 조금 더녹아든다면 주전으로도 충분히 도약할 수 있는 이들이다. 특히 상명대는 늘 인원 부족에 시달려왔던 팀이다. 자신이 하는 만큼 기회도 늘어날 것이다. 체질 개선을 노리는 한양대도 신입생들의 합류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전준우와 정희현은 득점과 궂은일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이며, 정우진의 속공 가담은 한양대 특유의 속공 전개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건국대는 골밑 지킴이 주현우의 짐을 덜어주는 것이 관건인데, 그런 점에서 최승빈과 박상우의 성장이 중요하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은 “(주)현우의 백업이 필요하다. 신장이 좋은 승빈이가 더 힘을 내줘야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지도자가 바뀐 명지대와 조선대도 지켜봐야 한다. 김태진 감독과 새 출발하는 명지대는 신입생이 8명이나 된다. 프로팀의 훈련 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과연 어떤 선수가 김태진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코트에 서게 될지 궁금하다. 지난 시즌 중 새로이 지휘봉을 잡은 조선대 강양현 감독은 센터 김준형에 주목하고 있다. 리바운드, 궂은일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로, 과연 ‘기본기 전문가’인 강양현 감독이 얼마나 잘 키워낼 지도 기대된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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