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연승 도전 BNK 유영주 감독 “5개 구단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13: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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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연승과 연패 기로에서 만난 양 팀의 승부는 어떤 결과를 낳을까.

17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리는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아산 우리은행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 두 팀은 현재 나란히 1승 1패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순위는 같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지난 14일 홈 개막전서 대어 KB스타즈를 꺾고 기세를 올린 BNK는 이날 경기도 이긴다면 연승을 이어가게 된다. 반면, 직전 경기서 신한은행에 일격을 당한 우리은행은 세 번째 경기마저 패할 경우 연패에 놓이는 상황. 시즌 초반 상위권 진입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양 팀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홈팀 BNK 유영주 감독은 이날 경기의 출발이 중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유 감독은 “직전 경기서 KB스타즈라는 대어를 낚으면서 팀 사기가 올라간 건 사실이다. 다만 선수들이 들뜬 감정으로 오늘 경기에 임할까봐 걱정이다. 우리가 홈 승률이 워낙 안 좋은 팀이지 않나. 그만큼 오늘은 출발이 중요할 것 같다. 스타트를 잘 끊는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직 시즌 극초반이지만, BNK는 평균 84.5점을 기록하며 평균 득점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이에 대해 유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포지션별로 고루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그런 기록이 나오는 것 같다. 이번 시즌 전 안혜지에게는 경기당 10~15점은 책임져줘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그런 것들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각자 가져가야 할 득점들이 잘 나온 덕분이다.”

더불어 그는 박혜진의 부재에도 우리은행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혜진이 없어도 여전히 우리은행은 강팀이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경기력에 업다운이 있지만, 상대는 김정은, 박지현, 김소니아가 코트에서 굳건하고, 벤치에는 위성우-전주원이 버티고 있지 않나.” 유영주 감독의 말이다.

이어 그는 “사실 안혜지, 진안 등 주축 선수들이 페이스가 안 좋아서 1라운드에서 전패를 할 줄 알았다. 생각보다 1승을 빨리 거뒀지만, 항상 5개 팀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오늘도 끝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라는 말과 함께 코트로 향했다.


하루 휴식 후 곧장 경기를 치르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뭔가를 준비할 새가 없었다. 상대의 경기를 보니 진안과 안혜지가 많이 올라왔다고 느꼈다. 반면, 우리는 현재 팀 상황이 어렵지 않나. 난항이 예상되는데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을 갖고 임해줬으면 한다”라며 진안과 안혜지를 경계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팀의 핵심인 박혜진이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대해 위 감독은 “박혜진은 전반기 내내 출전하지 못한다. 부상 부위가 재발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장기 레이스이기에 길게 보고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다. 선수들에게 (박혜진이) 없는 동안 최대한 승수를 쌓아보자고 얘기는 했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 나도 선수들도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다른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서 그 공백을 메꿔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가용 인원이 적은데다 퐁당퐁당 경기라 힘들긴 하다. 또 상대는 빠른 트랜지션이 강점인 팀인데 거기서 파생되는 공격이 좋아서 상당히 부담스럽다. 템포를 우리쪽으로 가져오며 상대가 잘하는걸 제어하자고 얘기했는데 잘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벤치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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