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진통 겪고 있는 LG, 팀 로고 변경에 팬들 반응은 싸늘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3 13: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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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창단 이후 처음으로 팀 로고 변경에 나선 LG에 팬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창원 LG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1997-1998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사용한 팀 로고의 변경을 알렸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팬 투표가 진행됐으며 최종 발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LG는 이번 팀 로고 변경을 또 다른 시작이라는 뜻에서 바라보고 있다. 조성원 감독이 부임한 것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한 것이다. 내부회의를 세 차례 진행했고 선수단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정할 수 있었다.

가벼운 의도로 시작된 것은 아니다. LG는 이번 팀 로고 변경을 통해 새로운 출발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대대적인 변화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팬 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진통을 겪게 됐다. LG의 공식 SNS를 통해 팬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긍정보다 부정의 시선이 더 짙었고 이에 대해 LG 역시 큰 걱정을 안게 됐다.

팬들은 입을 모아 기존에 사용했던 팀 로고가 바뀔 디자인에 비해 훨씬 세련됐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23시즌을 함께한 팀 로고의 변경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이다.

이에 LG 관계자는 “내부 평가에서도 사실 찬반 여론이 있었다.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장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존재했다. 하지만 SNS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과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던 만큼 이번 팀 로고 변경이 결코 쉽게 이뤄진 부분은 아니다. 팬분들의 반응은 구단에서도 모두 확인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LG의 팀 로고 변경 문제는 3년 전 집안 식구인 LG 트윈스의 사례와 비슷하다. 당시 LG 트윈스는 2006년부터 유지해온 구단 BI를 변경하면서 팬들에게 뭇매를 맞아야했다.

LG 관계자는 “변화란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팬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팬 투표로 결정된 최종 로고의 완성도를 높이고 캐릭터 디자인 역시 변경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로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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