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그린 퇴장 사건의 진실...NBA “판정은 정심, 오히려 피해자는 샬럿”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2 13: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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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과연 드레이먼드 그린(30, 198cm)은 무엇을 위해 항의했던 것일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00-102로 패했다.

경기 9초를 남긴 시점만 하더라도 골든 스테이트가 100-98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그린은 샬럿이 점프볼 후 타임아웃을 잡은 것에 대해 맹렬히 항의하며 퇴장당했다. 심판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목소리를 높이자 즉각 퇴장을 명받은 것.

그린은 이 과정에서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당하며 상대에게 자유투 2개에 공격권까지 줬다. 농구에서 제일 쉬운 슛인 자유투 2개를 2점차로 지고 있던 샬럿에게 준 것. 샬럿은 자유투 두 개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든 후, 테리 로지어의 위닝 중거리슛에 힘입어 역전승을 챙겼다.

황당한 것은 그린이 불같이 항의한 판정은 ‘완벽한 정심’이었다는 사실이다.

NBA측은 22일, 마지막 2분 리포트를 통해 그린이 항의한 상황은 전혀 문제 없었다고 설명했다. NBA는 “그린과 앤드루 위긴스가 고든 헤이워드와 충돌했는데, 이는 헤이워드가 볼의 소유권을 완벽히 따낸 후였다. 헤이워드는 넘어지면서도 소유권을 지켜냈고, 샬럿은 루즈볼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타임아웃을 신청했다. 타임아웃이 주어진 것은 올바른 판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승부처에서 판정 피해를 본 것은 샬럿이었다. 골든 스테이트의 에릭 파스칼은 경기 1분 33초를 남기고 자유투 두 개를 얻어냈는데, 이 과정에서 명백한 트레블링 장면이 지적되지 않았다. NBA측은 이를 놓쳤다며 해당 판정을 ‘INC’, 오심(Incorrect call)이라고 시인했다.

1분 33초를 남기고 샬럿은 오심 피해로 3점차(92-95)에서 5점차(92-97)로 끌려가게 되었다. 하지만 샬럿은 냉철하게 승부에만 집중했고, 오히려 리드를 갖고 있던 그린이 정심에 항의하다 승부를 내줬다. 승부처에서 감정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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