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가 불러온 효과, 더 불붙은 LG의 훈련 열기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8 13: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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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이관희가 팀에 온 뒤로 선수들이 더 열심히 훈련한다.”

창원 LG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73-70으로 이겼다. 15승(29패)째를 거둔 LG는 이날 승리로 126일(4개월 6일) 만에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맛봤다.

전주 KCC를 상대로 23점을 올렸던 이관희는 이날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도 15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를 조율하면서 득점까지 책임지던 김시래를 내준 아쉬움을 이관희가 득점의 중심에 서서 떨쳐버리고 있다. 이관희는 LG에서 출전한 8경기에서 평균 17.8점 4.8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관희 영입 효과는 경기 외적으로도 나타난다. LG 관계자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관희가 팀에 온 뒤로 선수들이 더 열심히 훈련한다”고 했다.

이관희는 2011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5순위에 뽑혔다. 데뷔 초기에는 수비가 필요할 때 기용되던 선수였다. 이관희는 노력형 선수로 인정받는 이대성이 인정할 정도로 훈련에 매진했다.

이제는 삼성에서 팀 내 최고 보수(3억 5000만원)를 받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 받는다. 김시래가 떠난 LG에서도 마찬가지로 최고 보수 선수다.

LG에는 가능성이 있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이들에겐 이관희가 좋은 본보기가 된다. 이관희는 끊임없이 노력하면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살아있는 표본이다.

LG 경기가 열리는 창원실내체육관에 일찍 도착하면 윤원상이 홀로 개인연습을 하고 있었다. 윤원상도 학창시절부터 그 누구보다 노력해서 단국대 에이스로 거듭난 선수다.

7일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앞둔 창원실내체육관에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윤원상이 보이지 않았지만, 한상혁이 홀로 개인 훈련 중이었다.

뒤이어 이관희, 정해원, 이광진, 정성우에 조성민까지 가세해서 미리 슈팅과 드리블 연습을 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노력형 이관희가 가세한 LG는 더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경기를 준비한다. 어쩌면 달라진 이런 분위기가 2연승으로 이어진 비결 중 하나일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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