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무대 도전하는 함승호, '일본 유학 동기' 조한진이 바라는 점은?

배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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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현호 인터넷기자] 또 한 명의 일본 유학파 출신이 KBL 입문에 도전한다.

고양 오리온 조한진은 삼일중과 일본 동해대부속세쇼고를 거쳐 동해규수대에서 대학 생활을 보냈다. 중학교 졸업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농구 유학’의 길을 거친 것. 조한진이 삼일중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갔을 때, 삼일중 동기 함승호 또한 일본 유학 길을 택했다.

한국과 일본 대학농구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 대학스포츠연맹은 2017년부터 C-제로 룰을 도입해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양성하고자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일본과 한국 대학농구의 차이점은 추후 후속 기사에서 다룰 예정이다.

언어와 문화, 그리고 교육 방식에 있어 한국과 차이가 분명한 일본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성장한 조한진과 함승호. 26일 경기를 마친 조한진은 함승호와의 인연을 회상하며 입을 열었다.

조한진은 “(함)승호와 삼일중 동기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칠 정도로 친했다. 일본에서는 다른 지역에 있었지만 같은 시기에 운동했다”며 “(함)승호가 올해 9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서로 드래프트 준비와 시즌 준비 때문에 바빠 만나지는 못했다”며 각별한 사이임을 증명했다.

각자의 목표를 향해 바쁘게 달려가고 있지만, 연락만큼은 자주 주고받는다는 조한진과 함승호. 이번 시즌 조한진은 6경기 평균 4득점을 기록 중이다. 자유투 성공률(2/7, 28.8%)이 아쉬운 상황. 조한진은 “(함)승호가 자유투 성공률을 지적하더라.(웃음) 경기 끝나면 연락이 오는데, 자유투 이야기만 한다. 앞으로 보완하겠다”며 친구의 조언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삼일중 시절, 조한진이 바라본 함승호는 어떤 선수였을까. 조한진은 “슛을 던질 줄 알았고, 빠른 선수였다. 활동량도 많았다. 궂은일을 도맡는 스타일인데, 지금도 그 장점을 밀고 가는 것 같다. 잠재력이 있는 선수인 건 분명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조한진은 함승호와의 매치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한진은 “만약 프로에서 (함)승호와 매치업을 이룬다면, 아무것도 못 하게 할 것이다. 바로 벤치로 돌려보낼 것이다.(웃음) (함)승호는 주로 1, 2번 포지션이고 나는 2, 3번 포지션을 본다. 잘하면 매치업 상대로 붙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프로에서 함승호와 함께 뛸 날을 그려봤다.

마지막으로 조한진은 KBL 선배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함승호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한진은 “드래프트를 앞둔 시점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프로에 오면 고생 좀 할 것이다(웃음). 나도 2년 동안 고생 많이 했다. 드래프트 지명 순위에 승복하고, 단 10초를 뛰더라도 인상 깊은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꿈꿔온 조한진과 함승호의 프로 무대 맞대결이 과연 성황리에 이루어질 것인가.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일반 선수 자격으로 참가하는 함승호는 30일 실기 테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함승호 제공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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